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원 원주·춘천·강릉에서 연말까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530가구(임대 제외)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물량인 6,144가구보다 약 10% 감소한 물량으로 지역별로는 △춘천 1,933가구 △원주 3,363가구 △강릉 234가구 등이다.
강원도청 소재지인 춘천은 지난해 공급된 2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지만 올해도 분양물량이 많지는 않다.
원주는 지난해 7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분양시장에 활기가 띠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원주에서 분양한 2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원주시 미분양 가구수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0가구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강릉은 5개의 분양 단지 중 4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단 234가구가 예정돼 있다.
강원 빅3는 강원도 내 18개 시·군에서 인구 20만을 넘는 지역이다. 실제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통계(2월 기준)에 따르면 원주가 35만8,647명으로 인구수가 가장 많고 △춘천 28만5,202명 △강릉 21만2,767명이다. 이외에 나머지 지역의 인구는 2~9만 수준으로 10만이 채 되지 않는다.
우선 춘천에서는 소양2구역을 재건축하는 ‘더샵 스타리버’가 상반기 중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14㎡ 1,041가구 규모로, 이 중 8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강원도청, 춘천시청 등 관공서를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원주에서는 KT에스테이트가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유보라 마크브릿지’가 관설동 옛 KT 강원본부 부지에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7~125㎡ 총 476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홈플러스가 있다.
7월에는 모아건설이 단구동 531-9번지 일원에 ‘단구동14통재개발 모아엘가(가칭)’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될 예정이며, 353가구 중 32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원주중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하반기에는 제일건설이 원주 무실동 산23번지 일원에 ‘중앙근린공원2구역 제일풍경채(가칭)’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93~135㎡, 997가구로 조성된다.
강릉에서는 삼부토건이 지난 3월 25일 ‘주문진 삼부르네상스 오션포레’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전용면적 73~84㎡, 234규모로 단지와 맞닿아 있는 7번 국도를 통해 강릉 도심을 비롯해 양양과 속초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로 강원도 대표 지역으로 꼽히는 원주, 춘천, 강릉 분양시장에 지역민은 물론 외지인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대비 분양 물량도 많지 않아 올해도 청약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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