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ESG 경영' 관심도 1위…신세계푸드·롯데푸드 순

심준보 기자

2022-03-25 07:26:05

CJ프레시웨이, 'ESG 경영' 관심도 1위…신세계푸드·롯데푸드 순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6개 식자재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ESG 경영'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집계한 결과 CJ프레시웨이의 관심도가 1위를 기록했다

25일 본지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2021년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6개 식자재 유통업체의 'ESG 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지난해 하반기 정보량 순으로 ▲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 ▲롯데푸드(대표 이진성) ▲현대그린푸드(대표 박홍진) ▲삼성웰스토리(대표 한승환) ▲아워홈(대표 구지은) 등이다.

참고로 '업체 이름'과 'ESG 경영' 키워드 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ESG 경영'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지난해 하반기 CJ프레시웨이가 포스팅 수 총 616건으로 정보량 1위를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7월 ‘그린 저니’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린 저니' 캠페인은 단체급식과 카페 점포의 탄소배출 및 폐기물을 저감하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식자재 배송 효율화 ▲저탄소 및 비건 메뉴 운영 ▲일회용품 사용 절감 ▲잔반량 감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단체급식 점포 38곳의 식자재 배송 횟수 최적화를 통해, 배송 거리를 이전 보다 1553㎞를 줄이며 540㎏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82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지난 12월에는 이사회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 발족을 의결했다. ESG 핵심가치는 사업 연관성을 고려해 ▲건강한 식문화 ▲지속가능한 유통으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목표는 ▲친환경 경영 확대 ▲사회적 리더쉽 확보 ▲미래 성장동력 확보다.

2위 신세계푸드는 531건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냉동으로 판매해 온 '밀크앤허니 허니까망베르 치아바타 샌드위치'의 패키지에 종이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

기존 포장재는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내부에 알루미늄 필름 등을 여러 겹 덧붙여진 소재가 사용돼 분리배출이 어려웠으나 새 포장재는 친환경 신소재인 특수제지를 활용했고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는게 신세계푸드의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는 현재 신선식품 포장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비닐 대신 빠르게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바나나 포장재로 활용하고 있다.

3위인 롯데푸드는 총 527건으로 1,2위 그룹과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롯데푸드는 지난 10월 이사회 산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롯데푸드의 ESG 위원회는 총 5명으로 대표이사 1명,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관한 ESG 경영을 실천해 지속가능경영 및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1월에는 고등기술연구원, 롯데정보통신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국내 식품 대기업 최초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도입해 식품공장 에너지 사용 절감 노하우를 축적한다는 것이다. 롯데푸드는 해당 시스템 운영을 통해 ▲살균공정 스팀공급 최적화, ▲가열공정 생산품질연계 원단위 최적화, ▲냉동보관창고 온도최적제어, ▲배출에너지 회수 예측 및 최적화 등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 시스템 운영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어 현대그린푸드는 134건, 삼성웰스토리는 121건을 기록했다.

아워홈이 98건을 나타내며 6개 식자재 유통업체 중에서는 정보량이 가장 적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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