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최저임금 근로자, 서울서 원룸 자취 위해 매달 평균 40만원 지출"

유경석 기자

2021-12-21 09:52:56

다방, "최저임금 근로자, 서울서 원룸 자취 위해 매달 평균 40만원 지출"
[빅데이터뉴스 유경석 기자] 1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는 21일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서울에서 실거래된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월세를 조사한 결과, 전용 30㎡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는 40만원, 보증금은 270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55만원), 서초구(51만원), 중구(48만원), 마포구(45만원), 용산구(44만원), 송파구(43만원), 종로구(43만원), 광진구(41만원), 서대문구(41만원) 등 9곳이 서울 원룸 평균 월셋가를 웃돌았다.

올해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8,720원으로,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480원(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이다.

월세에 대한 부담을 전세로 대체하기에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같은 기간 거래된 서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중 전용 30㎡이하 원룸의 평균 전세가격은 1억6361만원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전액 저축 기준, 평균전세가격 도달까지 가장 오래 걸리는 자치구는 서초구(2억5544만원)로, 기간은 약 11년 8개월(140개월)이었다. 이어 강남구(2억2993만원) 10년 6개월(126개월), 강서구(2억670만원) 9년 5개월(113개월), 양천구(2억261만원) 9년 3개월(111개월) 등이 뒤를 이었다.

유경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kangsan0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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