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갱폼 인양 자동화 장비' 개발…"안전사고 획기적 예방"

유경석 기자

2021-12-06 10:33:08

DSG 장비를 도입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시티 현장 전경
DSG 장비를 도입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시티 현장 전경
[빅데이터뉴스 유경석 기자] 대우건설이 대형 거푸집 자동 인양기를 개발, 해체과정에서의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수 있게 됐다.

6일 대우건설(대표 김형, 정항기)이 공동주택 시공 시 설치하는 갱폼(Gangform) 인양을 위한 자동화 장비(DSG) 개발에 성공해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갱폼(Gangform)은 외부 벽체 거푸집 설치·해체 작업 및 미장·치장(견출) 작업 발판용 케이지(CAGE)를 일체로 제작해 사용하는 대형 거푸집이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자동화 기술은 건설 현장에서 가장 위험한 작업 중 하나인 갱폼 인양 작업의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공동주택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에 의해 수동으로 인양되는 갱폼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안전 측면에 있어서 기존 방식은 타워크레인이 갱폼을 잡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갱폼 고정볼트가 풀릴 경우, 대형 추락사고의 위험이 있다. 또한, 강풍이 불 때 갱폼이 바람에 날려 작업자들에게 매우 위험한 순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지적되어 왔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DSG 자동화 장비의 경우, 타워크레인이 아닌 레일 기반 유압 인양 자동화 시스템 적용으로 갱폼 인양시 안전사고를 원칙적으로 예방하고 강풍으로 인한 사고 및 공기 지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갱폼의 작업 발판 높이를 기존 2.5m에서 0.7m 정도로 획기적으로 낮추고 제품의 무게와 부피도 대폭 줄였다.

유경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kangsan0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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