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3조원 돌파…사상최대 경신여부 관심

유경석 기자

2021-10-31 09:41:38

현대건설이 수주한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 / 이미지 =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수주한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 / 이미지 = 현대건설 제공
[빅데이터뉴스 유경석 기자] 현대건설이 충남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3조원을 돌파, 지난해 달성했던 사상 최대 실적을 1년 만에 다시 깰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31일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태석)은 지난 3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232표 중 216표를 득표, 득표율 93.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용화주공1단지는 충청남도 아산시 온여고길 27 (용화동 14번지) 일원 2만 9,191㎡를 대상으로 건폐율 19.58%, 용적률 249.99%를 적용해 지하 3층, 지상 25층의 공동주택 7개동 76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약 1,525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올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 단독 수주를 시작으로 ▲마포구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대구 신암10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용산구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 ▲성북구 장위11-1구역 가로주택, ▲송파구 마천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 등 총 13개 사업지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3조 1,352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7개 사업지에서 총 4조7,383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3조원 클럽과 4조원 클럽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던 현대건설은 올해는 13개 사업지만에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사상 최대 기록 달성에 크게 기여했던 한남3구역이 약 1조 7천억 규모였던 것을 고려하면, 16개 사업지에서 3조원을 수주했던 지난해의 기록을 이미 뛰어넘었다는게 현대건설의 자체 분석이다.

유경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kangsan0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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