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사이클링은 쓸모가 없어져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친환경적인 기술이나 디자인, 아이디어 등의 가치를 부가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11일 현대백화점은 업사이클링 전문 스타트업과 손잡고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백화점 11개 점포 외벽에 걸었던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친환경 굿즈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 2500개를 오는 12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은 백화점 외벽에 홍보용으로 내걸었던 가로·세로 각 10m 크기의 대형 현수막 30여 장(약 1톤 규모)을 수거한 뒤, 고온 세척·건조·코팅 과정을 거쳐 재활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겉감으로 사용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제품에 사용된 현수막은 강풍·비·눈 등 날씨 영향을 받는 외벽에 장기간 설치되는 만큼 내구성이 높고 생활 방수도 가능한 소재”라고 설명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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