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나라: 연' 유저 트럭시위에 넥슨 직원 비하 발언? "직원인지 알 수 없다"

이경호 기자

2021-01-27 17:24:25

넥슨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작성한 블라인드 글/출처=바람의나라 연 갤러리
넥슨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작성한 블라인드 글/출처=바람의나라 연 갤러리
[빅데이터뉴스 이경호 기자] 넥슨(대표이정헌)이 모바일게임 개발사 슈퍼캣(대표 김원배)과 공동개발한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 유저들이 지난 26일 넥슨 본사앞으로 트럭을 보내 공개적인 항의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청년투데이는 단독 기사를 통해 넥슨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이 "트럭에 노관심"이라는 비하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하발언을 살펴보면, "괜찮아. 대부분 재택중이라 저꼴을 못봐. 아무도 신경안쓰고 외면해. 자기들 일 아니거든. 참고로 출근인원 전체의 10%정도밖에 안돼. 오너가 회사 팔려고 튀려는데 직원들이 뭔 열정이나 회사 미래 걱정하겠어? 트럭에 아예 노관심. 이것이 넥슨이다."라며 말해 유저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 일부 유저들은 "오픈초부터 발생되는 버그가 아직까지 안고쳐지나"며 "30만원에 패키지 판매 후 한 달만에 새로운 수치 적용시켜서 신무기 출시하는 등 유저 기만하는 패치를 없애라"라고 주장하며 공개적인 항의에 나선 상황이다.

이와 관련 넥슨 관계자는 "블라인드에 올라온 게시글을 내부직원이 쓴 글인지, 아니면 계정을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이 올린 것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답변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트럭시위와 관련해 본사 차원에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이전부터 공식커뮤니티 개발자서신을 통해 사과를 하고 연기 배경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아이템 보상도 드렸다"며 "일부에서 외부 밸런스 문제를 제기해 영상을 올리는 등 유저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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