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금융보안원, 통신-금융 융합 데이터 상호 협력 위한 MOU 체결

곽예지 기자

2020-05-11 15:17:56

이미지 제공 = SK텔레콤
이미지 제공 = SK텔레콤
[빅데이터뉴스 곽예지 기자] SK텔레콤은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 운영자인 금융보안원과 통신-금융 융합 데이터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올해 초 데이터3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데이터 산업의 주요 축인 금융 분야의 데이터 유통 생태계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통신 데이터를 금융권의 데이터와 결합하여 새로운 금융 서비스용 데이터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금융데이터거래소에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통신 데이터의 결합으로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비금융성 지표 개발이 가능하며 비금융 신용평가 영역이 확대되면 중금리 대상자 및 중소상공인 지원 서비스 관련 데이터 상품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은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서 새로운 서비스 영역으로 떠오르는 마이데이터 산업의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통신 데이터의 API 표준화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비금융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자사 기술의 SK Open API를 금융데이터거래소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ICT 접목을 통해 금융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데이터 산업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9년 과기정통부 주관 유통·소비 분야 기업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컨소시엄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통·소비 분야 데이터 거래 플랫폼(KDX)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현재 2차년도 협약을 진행 중이며 참여기관 간 유통·소비 분야의 융복합 데이터 생산과 혁신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곽예지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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