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대한항공 여객기 회항 원인은 “새떼와 충돌 때문”

2019-04-11 18:50:59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11일 이른 오전 발생한 제주행 대한항공 여객기의 회항 원인은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김포에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1203편이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기내 진동 이상을 감지한 조종사의 판단으로 회항이 결정돼 출발 50여분만인 8시 12분께 김포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주기장으로 이동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륙 상승 중 동체 하부 진동을 감지했다"며 "기장의 판단 하에 안전을 고려해 김포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측은 "안전하게 착륙 후 동일 기종 항공기 대체편을 투입, 약 2시간 지연 운항했다"며 "해당 항공기 점검 결과 버드스트라이크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진동과 함께 엔진에서 발생 된 불꽃 및 소음은 조류의 엔진 충돌 과정에서 공기와 연료의 혼합 비율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지며 발생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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