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빅데이터 기반 연립·다세대 주택 시세산정 시스템’을 신한은행과 함께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들이 빌라는 아파트와 달리 시세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수요자와 공급자간 정보불균형으로 부동산 거래에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이번에 구축된 ‘빅데이터 기반 연립·다세대 주택 시세산정 시스템’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립·다세대 주택의 시세정보를 제공한다.
서울·경기 지역 144만 세대를 대상으로 매월 20테라 바이트에 달하는 국토교통부(건축물대장, 실거래정보, 개별공시지가 등), 행정안전부(도로명주소, 지하철 위치 등) 등의 개방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분석 기반을 마련하고, 평가 대상 부동산 인근의 거래사례 비교, 시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변특징 분석과 이에 따른 가격 보정 등을 통해 최종 시세를 산정한다.
시세 정보뿐만 아니라 건축물 기본정보(용도, 면적, 층수, 세대수, 주차장 등), 최근 2년간 시세 추이, 주변 거래사례 비교 등도 한 눈에 파악 가능하다.
신한은행과 케이앤컴퍼니는 이 서비스를 12월 20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서울·경기 지역의 전체 연립·다세대 주택 144만 세대 중 검증이 완료된 115만 세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광역시(2019년)와 전국(2020년)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대상 부동산의 범위도 확장(도시형생활주택, 나홀로 아파트 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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