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은 올해 초 설립된 신용정보원의 출범의미는 신용보호 강화와 빅데이터 활용에 있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5일 "빅데이터 처리의 모든 단계에서 정보보호를 위해 충분한 사전 검토와 기술적 처리를 거치고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주재한 '신용정보원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조찬 간담회'에서 "신용정보원의 출범으로 신용정보에 대한 철저한 보호 아래 각 업권별 데이터를 융합·분석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용정보원은 카드·은행·보험 등 전 금융업권의 신용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기구다. 지난 2014년 카드사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신용정보를 통합관리 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1월 출범했다.
임 위원장은 "신용정보가 각 금융업권 협회에서 신용정보원으로 통합됐다"며 "이로써 더욱 효과적이고 강화된 신용정보 보호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아울러 "신용정보원은 전 업권의 신용정보를 관리하는 유일한 기관인 만큼, 업권간 정보를 연계한 여러 분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만 이용됐던 기존의 신용정보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시도해 금융사와 핀테크기업 등의 신사업 개척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신용정보원이 국내 금융업계의 빅데이터 활용 수준을 끌어올려 주고 금융권의 빅데이터 업무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해 민성기 신용정보원 원장, 김용대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이순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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