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기업들이 빅데이터 기업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환경에 맞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기업 데이터 시장 공략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데이터 양이 지난 4제타바이트(ZB)에 불과 했는데 오는 2020년 10배 이상 늘어난 44ZB에 육박할 전망이다.
IBM은‘2015년 2분기 포레스터 웨이브 빅데이터 예측 분석 솔루션(The Forrester Wave:Big data Predictive Analytics Solutions, Q2 2015)’ 보고서에서 IBM이 리더 기업으로 선정됐다. IBM은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40억달러(한화 약 26조원)을 투자해 연구 개발과 30여 곳의 인수 합병을 진행할 정도로 '빅데이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야후는 30TB에 달하는 데이터를 단 몇 초 내에 분석해낼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했고, 에버노트는 무료 사용자가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원하는 시점 파악을 위한 유도 기법을 발견하고 싶어했다.
이영덕 DB진흥원장은 지난 11월에 열린 '빅데이터 아카데이 우수 프로젝트'에서 “빅데이터는 ICT 산업 전반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성장했다”며 “지속적인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산업 수요에 기반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산 빅데이터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 업계 대응은?
- 효성 조현준, IT 사업 복안으로 빅데이터 사업 추진
효성그룹에 따르면, 효성ITX는 이달 말께 미국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인 사마 테크놀로지(Samma Technology)와 전략적 기술 제휴를 맺고 빅데이터 토털 솔루션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효성ITX는 그룹 IT 계열사의 빅데이터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틸러스효성,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등 임직원을 초청해 사마 테크놀로지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빅데이터 및 보안솔루션 전문 기업 앤서(대표 박준형)는 직관적인 보안 대시보드 및 빅데이터 시각화 전문기업 시야 인터페이스(대표 임형준)와 빅데이터 분야 솔루션 UI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SK주식회사 C&C는는 지난 달 '넥스코어 빅데이터' 개발을 완료했다.
넥스코어 빅데이터는 ‘하둡’ 기반으로 대용량 데이터 수집·저장·처리를 관장하는 ‘하둡&빅데이터 매니저’, 데이터 분산 처리 작업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워크플로우’, 실시간 데이터 처리·분석을 수행하는 '빅데이터 스트리밍’, 통계·분석 솔루션인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등 4대 핵심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시스코는 사용자의 위치경로 및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기반으로 소비자 행동을 분석함으로써 시간 및 장소에 따른 정확한 타겟팅이 가능한 통신사업자들이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네트워크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의 휴대용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빌리티IQ를 개발, 가장 혁신적인 빅데이터 플랫폼/서비스로 선정됐다.
데이터 기반 인프라 기술 및 솔루션 제공업체 이디엄(www.eediom.com, 대표이사 양봉열)은 21일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성능 및 고급 분석기능이 강화된 ‘로그프레소 3.0’을 발표했다.
로그프레소는 IT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의 수집부터 저장, 분석, 시각화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단일 엔진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국산 실시간 빅데이터 솔루션이다.
2013년 첫 버전이 발표된 로그프레소는 금융, 통신, 공공 등 각종 산업 영역에 걸쳐 응용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컴플라이언스 준수, 서비스 품질데이터 실시간 분석, 개인정보 유출 탐지, 하루 20TB에 이르는 통신 로그 분석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디엄 양봉열 대표는 “IoT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IT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종류와 양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해지고 있다”며 “로그프레소는 데이터 수집에서 저장, 분석, 시각화에 이르는 데이터 분석 전체 과정을 유연하게 통합하고, 차별화된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혁신적으로 개선된 데이터 처리 성능을 제공하여 급속도로 증가하는 각종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요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정보 접근 및 디스커버리 기능을 간소화해 데이터를 신속하게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시켜주는 새로운 빅데이터 솔루션을 22일 공개했다. 신제품은 ‘오라클 빅데이터 디스커버리’, 빅데이터를 위한 ‘오라클 골든게이트’ ‘오라클 빅데이터 SQL 1.1’ 및 ‘오라클 NoSQL 데이터베이스 3.2.5’이다.
오라클 관계자는 “빅데이터로 가치를 창출하고 효과적을 새로운 통찰력을 얻으려면 데이터를 이동하고 저장할 수 있는 적합한 툴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통찰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데이터가 기존의 데이터 및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등과 안정적으로 통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분석 통해 메가 트렌드 읽어야 기업 생존”
감성에 의존한 경영 방식에서 한층 진화해 방대한 고객 통계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경영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빅데이터가 바로 그것이다.
빅데이터는 각종 채널을 통해 수집한 시장 관련 자료를 분석해 족집게 식으로 수요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생존의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빅데이터 수집과 저장 비용이 낮아지면서 이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역량의 중요성은 더 부각되고 있다.
하둡은 통신·제조·서비스·금융·공공 등 전 산업 영역에서 빅데이터 분석가나 IT개발·운영자들이 웹 상에서 빠르고 쉬운 빅데이터 분석은 물론 관련 서비스 개발과 운영이 가능토록 개발됐다.
칼 올로프슨 IDC 부사장은 “하둡은 전략적 의사결정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전술적 의사결정을 위한 프레임워크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기업들은 실시간 운영 데이터 및 분석을 위한 단일 플랫폼 역할을 하는 ‘의사결정 데이터 플랫폼’으로 하둡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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