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선물을 척척 골라주는 시대, 쇼핑 플랫폼의 전략은?

2015-12-17 18:42:00

빅데이터로 선물을 척척 골라주는 시대, 쇼핑 플랫폼의 전략은?
빅데이터로 선물을 척척 골라주는 시대, 쇼핑 플랫폼의 전략은?
고객님, 선물 고르기 너무 힘드시죠...
빅데이터를 적용해 선물을 자동으로 추천받는 시대가 왔다.
네이버㈜(대표이사 김상헌)는 모바일서 이용자들의 검색 의도를 맥락(Context)까지 파악해 이에 맞는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라이브 검색’의 일환으로,선물 추천 의도를 가진 검색어 입력 시 성별, 연령별로 구매할만한 상품 정보들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선물추천 검색’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쇼핑에서 빅데이터를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O2O 모바일 플랫폼 뿐만 아니라 카드사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별 최적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가 속속 오픈했다.
KB국민카드도 KB카드쇼핑몰을 통해 상품 구매 정보와 카드 관련 빅데이터를 결합한 큐레이팅 기능을 도입해 고객별로 차별화된 상품 판매 제안도 가능하다.
BC카드도 지난달 소셜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마케팅 프로파일링 시스템(Artificial Intelligence Profiling System, AIPS)을 가동하면서 빅데이터 경영을 선포했다.
이동통신사도 쇼핑에 빅데이터를 적용하고 있다. KT의 빅데이터 활용이 실 사업에 적용되고 있다. KT는 IPTV의 가구별 시청 특성에 따라 쇼핑채널의 상품을 달리 내보내는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7월 론칭한 '멜론쇼핑'은 아티스트 공식MD상품만을 판매하는 빅데이터 기반 오픈 커넥션 쇼핑몰이다. PC웹과 모바일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 한성숙 서비스총괄이사는 지난 10월 열린 2015 쇼핑컨퍼런스에서 “2015년은 검색에서 결제까지 네이버 플랫폼 안에서 모바일 이용자들의 쇼핑 흐름을 이어주는 것에 집중한 한해였다”며 “2016년에는 네이버라는 플랫폼을 넘어서서 이용자의 일상과 쇼핑,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경계 없이 하나의 경험으로 통합되는 생활 쇼핑 플랫폼을 지향점으로 다양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빅데이터는 이용자의 클릭, 구매 히스토리 등 쇼핑 검색 의도와 취향을 분석하는 쇼핑 선호도 분석 시스템(User’s preference Analysis), 양질의 쇼핑 콘텐츠 추출(Rich Content Service) 등 자체적으로 개발한 쇼핑 관련 기술들을 활용했다.
검색 의도에 따라 함께 구매할 만한 상품들을 자동으로 추출해 추천할 수 있게 될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용자들의 방대한 쇼핑 및 구매 패턴 등에 대한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해 선물 추천 검색 의도에 맞는 맞춤형 상품 검색 결과를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검색하면 선물하려는 대상의 연령대를 ‘아이’ 등의 조건으로 1차 선택할 수 있으며, 이후 정확한 나이가 7세 이고 여아라는 추가 조건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성별, 연령별 조건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게 된다.
최근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빅데이터 산업은 개인정보보호 이슈와 맞물려 데이터 개방에 대한 거부감과 함께 활용 측면에서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ICT 선도국가인 우리나라가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시장 저해요인 해소에 힘을 더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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