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계] 빅데이터 기술 활용하여 첨단범죄자를 잡는다
![[미래 세계] 빅데이터 기술 활용하여 첨단범죄자를 잡는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11061113000004933_00.jpg&nmt=23)
빅데이터로 범죄자를 잡는 시대가 온다. 빅데이터를 범죄예방이나 수사 등 사회 안전망 확보에 활용하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해외 각국의 주요 관심사다.
최근 미국 사법당국이 데이터 시각화 등 선진화된 분석기법을 적용하여 범죄에 대응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미국 사법당국은 갱단 소탕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하고 재소자 관리를 위한 S/W를 개발하는 등 범죄예방 및 수사를 위해 IT 기술 이용 중이다.
펠로니 레인 갱단은 피해자의 자동차에서 지갑, 신분증 등을 훔쳐, 피해자 계정으로 수표를 위조. 이를 개인, 은행, 보험사, 렌터카 업체 등지에서 사용하여 수백만 달러의 이익을 취해 왔다.
이들은 미국 여러 지역에서 동일 수법의 범죄를 행하였는데, 사건을 인지한 경찰이 수색영장을 받아 체포에 나서기 전에, 범죄를 끝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등 매우 신속하여 체포에 어려움을 겪었다.
갱단 체포를 위해 사법당국은 최근 5년 동안 수천만 달러의 피해를 입힌 절도범을 대상으로 개인취향, 행동 특성 등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사건현장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S/W를 개발. 이를 활용해 갱단의 범죄 고리를 끊고, 갱스터를 체포했다.
이외에 사법당국은 범인의 휴대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수사에 활용하기도 하며, 교도소 수감자 관리를 통해 갱단을 제어하고 있다.
미국 교도소 수감자의 1/4이 갱단 소속으로, 교도소는 갱스터 간의 폭력 예방과 교도소 내에서 갱단이 추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재소자 집단과 개개인에 대한 배경 정보를 대화형 대시보드를 통해 출력하여 재소자 안전관리에 활용하는데, 이러한 정보는 교도관이 재소자의 취약점 식별 및 수정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은 보스턴마라톤대회 폭발사고 조사를 위해 영화 1만편 규모에 해당하는 10TB 분량의 시각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이틀 만에 용의자를 특정하는 등 대형 범죄수사에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왔다.
우리나라 역시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개발 및 적용으로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는 등 치안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효용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효율적인 빅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위한 규제 개선 등을 통해 빅데이터를 통한 사회안전망 제고 방안 모색 필요하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ㆍ원장 서병조)은 20일 대구본원 10층 대회의실에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및 대구지방검찰청 첨단범죄 전문검사 커뮤니티 등 관련기관 종사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ICT 및 정보화 정책전문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교육ㆍ학술연구 분야에서 정보화를 추진 및 지원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방문하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첨단범죄 현황을 공유하고, ICT기술을 활용한 대응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심형석 검사는 환자 진료정보 불법 처리에 대해 발표하며 “빅데이터 논의 중 일부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배될 우려가 있어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배되지 않는 빅데이터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창원지방검찰청 김상현 검사는 비트코인을 활용한 검거사례를 발표하는 등 날로 진화되는 첨단범죄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NIA 박상현 팀장과 신신애 팀장은 K-ICT 사물인터넷 사업 추진 현황 및 범죄수사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표하며 국내외 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해 공유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김현곤 부원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사회 및 사이버상의 안전한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례와 해결방안 등을 공유할 수 있던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들과 함께 세미나 및 아카데미를 개최하여 의견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