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캐나다 토론토 풀필먼트 센터 가동…K-뷰티 북미 물류망 확대

김다경 기자

2026-10-26 11:10:02

GMP·PIP 인증 획득...화장품·의약품 맞춤형 물류 인프라 완비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과 조현민 사장(왼쪽 네 번째)이 캐나다 토론토 풀필먼트 센터 가동을 앞두고 현장을 방문해 시설 및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진]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과 조현민 사장(왼쪽 네 번째)이 캐나다 토론토 풀필먼트 센터 가동을 앞두고 현장을 방문해 시설 및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진]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한진이 캐나다 토론토에 풀필먼트 센터를 열고 K-뷰티 수출 기업을 위한 북미 물류 거점을 확대한다.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센터를 3차 확장한 데 이어 캐나다까지 물류망을 넓혀 기업 간 거래(B2B)부터 소비자 대상 배송(B2C)까지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인근에 조성한 풀필먼트 센터를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신규 센터를 방문해 시설과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북미 물류 사업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신규 센터는 약 4200평 규모로 캐나다 경제 중심지인 토론토 광역권(GTA)에 자리 잡았다. 미시사가와 브램턴, 마컴 등 주요 도시를 아우르는 지역으로 현지 K-뷰티 수요에 대응해 배송 속도와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물류 인프라와 규제 대응 역량도 갖췄다. 피어슨 국제공항과 주요 철도 야드에 인접해 항공·철도 연계 운송이 가능하며 보세 창고 운영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화장품·의약품 등 관련 제품의 보관과 취급을 위한 GMP 적합 시설 인증과 캐나다·미국 국경 통관 절차 간소화를 지원하는 PIP(Partners in Protection) 인증도 확보했다.

K-뷰티의 북미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현지 물류 거점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올해 1~9월 대미 수출액은 약 23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한진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북미 현지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센터 가동을 추진했다. 기존 LA 풀필먼트 센터의 운영 경험을 토론토 거점에 적용하고 두 센터의 연계를 통해 북미 물류 대응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서비스는 이커머스 플랫폼별 맞춤 포장과 라벨링, 현지 통관, 세무 신고 지원, 북미 지역 라스트마일 배송 등을 포함한다. 현지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브랜드가 북미 시장에서 제품을 유통하는 데 필요한 과정을 지원한다.

한진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K-뷰티 성장에 발맞춰 LA에 이어 캐나다에도 풀필먼트 센터를 열었다”며 “파트너사의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는 물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