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개 팀 참여해 12개 팀 본선 진출해 최고 경연
클라우드 기반 실전형 국방 시나리오 4종 적용
수상자에 총 상금 2000만 원, 입사 지원 우대

LIG D&A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예선에는 국내의 재능있는 AI 인재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며 모두 276개 팀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2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본선 경연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은 ‘이지스 프로토콜(Aegis Protocol)’ 팀이 차지해 상금 1000만 원을 받았으며, 최우수상은 ‘필승 예스 아이 캔(Yes I Can)’ 팀, 우수상은 ‘사이버인민군’ 팀, 장려상은 ‘에이아이 깎던 육군’ 팀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팀에는 총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되며, LIG D&A 입사 지원 시 채용 전형 우대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LIG D&A는 이번 ‘DAH’ 대회는 실제 방위산업과 사이버보안 도메인에서 발생하는 고도화된 위협을 AI 기술로 해결하고자 마련된 기술 경연의 장이었다고 했다. 특히 단순 아이디어 도출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며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수행하는 ‘공방전’ 방식으로 진행돼, 국내 방산 AI 기술의 실전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공격·방어 동시 경연은 국내는 물론 방위산업계에서도 처음 시도된 형식이다.

대회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최첨단 가상 사이버 전장 환경에서 운영됐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의 차별점은 실제 국방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협을 그대로 옮겨온 ‘실전형 국방 시나리오 4종’을 기반으로 설계됐다는 것이이다. 참가팀들은 실제 현장감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를 설계해 공격과 방어를 수행했다. 단순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 운용 환경에 준하는 조건에서 검증이 이뤄진 만큼, 도출된 기법과 방어 로직은 즉시 현장 적용을 검토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다.
대회 현장에서는 일본의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GMO CYBER SECURITY by IERAE(이하 이에라에)가 참여해 드론 해킹 시연을 선보이며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라에 소속 화이트해커들이 무인체계가 직면한 사이버 위협을 관념이 아닌 실물로 확인시킨 이번 시연은, 대회가 지향하는 ‘실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LIG D&A 관계자는 “이번 ‘DAH’ 해커톤은 방산 AI의 새로운 전장을 연 시도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AI 인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룬 기술 성장의 장이었다”며 “대회를 통해 축적한 공방 데이터와 확인된 인재풀을 무인체계 보안 역량 강화에 적극 활용하고, 방산 및 사이버보안의 미래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IG D&A는 지난 7월 이에라에와 ‘사이버보안 분야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대회에서 확인된 공격·방어 기법을 토대로 협력을 구체화해, 무인체계 보안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