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다중 배출원 적용 CO₂ 전처리·액화·벙커링 허브 실증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로 다른 산업 현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고순도로 정제한 뒤 액화해 저장·운송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과제는 산업단지와 항만을 중심으로 대규모 CCS 허브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산화탄소를 대용량으로 액화해 저장하고 선박으로 운송하는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함으로써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탄소중립 인프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에서 CO₂ 액화 공정 설계와 전처리·액화·적하역을 연계하는 통합 엔지니어링을 맡는다. 실증 플랜트 설계와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CCS 허브 구축에 필요한 설계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액화 CO₂ 저장탱크와 터미널, 항만 인프라를 연계하는 설계 기술도 개발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CCS 허브와 탄소 운송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운송하기 위한 인프라는 탄소중립 사회 구현의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CO₂ 액화와 허브 인프라 설계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CCUS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CCS 상용화 사업인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 사전 기본설계(FEED)를 비롯해 동남아 해양 유·가스전 활용 CCS 연구, 콘크리트 부유체 기반 CCS 기술 개발 등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인프라 분야 기술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6월 현대건설 국책과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2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6월 현대건설 국책과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6월 한 달 간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306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2026.05.01~31) 82건 대비 224건 273.1%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이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동해가스전 CCS 실증사업을 비롯해 CO₂ 액화·저장·운송 허브 구축 등 관련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면서 "이 같은 행보가 친환경 기술과 신사업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와 소비자들의 온라인 언급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최용선 빅데이터뉴스 기자 cys4677@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