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AI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확대...소비자 관심도 증가

서예현 기자

2026-05-20 14:01:43

자료=DL건설제공
자료=DL건설제공
[빅데이터뉴스 서예현 기자] DL건설이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하며 AI 데이터센터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섰다.

DL건설은 경기도 부천 오정구 삼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763㎡ 규모로 조성되며 총 공사비는 1268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26개월로 예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과 디씨플랫폼이 추진하는 민간 주도 AI 인프라 개발 사업이다. 완공 이후 약 9.8MW 규모의 AI 연산 특화 데이터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건설업계의 관련 수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높은 전력 공급 능력과 냉각 효율이 요구돼 시공 기술력이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DL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공기 단축과 품질 확보를 위한 모듈화 시공 전략을 적용할 계획이다. 옥상층 주요 장비와 냉방 배관을 사전 제작하는 방식으로 현장 용접 작업을 줄여 시공 효율을 높이고, 토공과 파일 공정을 통합 발주해 초기 공정 리스크를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냉각 기술에도 차별화를 뒀다. 고집적 AI 서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액체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서버 랙 단위의 냉각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AI 서버의 고발열 특성을 고려한 설계로, 안정적인 연산 환경 확보가 핵심이다.

구조 설계 측면에서는 SRC(Steel Reinforced Concrete) 구조를 적용해 고층·고중량 설비가 집중되는 데이터센터 특성에 맞춘 안전성과 구조 안정성을 강화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상암 데이터센터, 가산 AI 데이터센터, 부천 데이터센터에 이은 4번째 수주를 통해 당사의 디지털 인프라 시공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가 건설사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4월 DL건설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 DL건설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4월 한 달 간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04.01~04.30) 55건 대비 12건 21.8%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DL건설의 AI 관심도가 급증한 핵심 이유로는 현장 안전 관리 강화와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AI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과 이에 대한 언론 및 시장의 주목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예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gla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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