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항공안전포럼' 개최…산·학·관 모여 항공 안전 경쟁력 제고

곽현철 기자

2025-11-26 16:38:24

국토교통부·한국항공대 주최…국내외 산·학·관 관계자 200여 명 참석
'안전 문화', '인적 요소', '기술 혁신' 공유…항공 안전 증진 방안 논의

포럼에 참석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 곽영필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과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허희영 항공대 총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대한항공
포럼에 참석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 곽영필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과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허희영 항공대 총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대한항공
[빅데이터뉴스 곽현철 기자] '2025 대한민국 항공안전포럼'이 26일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대학교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항공안전을 위한 문화, 사람, 혁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포럼은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항공안전 동향 및 패러다임'을 주제로 국내외 항공 안전 트렌드와 개선점을 논의했다.

연사로 나선 크리스토퍼 바크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지역사무소장은 항공 안전 증진을 위해 항공업 종사자들의 자발적 보고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들을 위한 법적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사브프리트 사우니 미 연방항공청(FAA) 수석기술 고문위원 역시 항공업계의 안전 문화 조성에는 각 부문 담당자들의 자발적 보고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콕 리앙 탕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S) 부국장은 안전 관리 고도화를 위한 공공-민간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소피 루즈 에어버스 항공안전거버넌스 부사장과 데이비드 즈웨거스 보잉 글로벌 안전전략부 이사가 참여해 첫 번째 세션 연사들과 함께 글로벌 항공 안전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시사점을 도출했다.

오후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안전문화와 조직적 도전 과제'를 주제로 항공업계의 안전 문화 실태를 점검했다. 패널들은 국가별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항공 안전 문화와 안전 리더십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도모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사람 중심의 안전문화'를 주제로 각 항공사가 수행하고 있는 인적 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대한항공은 자사 운항승무원을 대상으로 최근 도입한 '피어 서포트 프로그램(Peer Support Program)'을 소개하고, 일본 전일본공수(ANA)와 대만 에바(EVA)항공도 각사에서 시행하는 SMS와 안전 프로그램 등 노하우를 공유했다.

곽현철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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