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인공지능 연구실 서버에 액침냉각액 공급 및 기술 자문 제공

이번 실증은 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실 서버에서 발생하는 과열 및 소음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서울대 연구소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기에 냉각 효율이 높은 '액침냉각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액침냉각 기술은 데이터센터용 서버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비전도성 액체에 담가 열을 관리하는 차세대 냉각 방식이다.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의 발열이 빈번해지자 기존 냉각 방식(공랭식)을 대체하기 위해 최근 각광받는 기술이다.
서울대학교는 액침냉각 성능 테스트를 위한 데이터센터와 GPU 서버를 제공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테스트에 필요한 액침냉각액을 공급하고 기술 자문 및 유지보수를 맡는다. 데이터빈은 침지냉각시스템인 'SmartBox'를 설치하고,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협약 덕분에 국내 최초로 AI 연구소 환경에서 액침냉각 기술의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소나 스마트팩토리 등 소규모 서버 환경에서도 액침냉각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실증 범위를 확대해 대형 데이터센터로의 진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현철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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