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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운명-6] 영풍과 아름다운 동행은 37년 전 끝났다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과 영풍을 두고 세간에선 76년 아름다운 동행이 깨졌다고 안타까워하지만, 실상 두 회사는 37년 전에 각자의 길을 걷는 남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창업 세대 때 맺은 물리적‧화학적 동업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두 기업이 굳이 한 지붕 아래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그렇다면 고려아연 경영권 다툼의 의도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탄생시킨 영풍과 석포제련소가 시간이 지나 자사보다 더 성장한 고려아연을 억지로 통제권 아래 두려고 하려고 억지를 부리는 사건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더군다나 영풍은 자력으로 고려아연을 빼앗을 여력이 부족해지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를 우군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사
2026-03-09
[고려아연의 운명-7] 기업가 정신 퇴색된 영풍
영풍은 고려아연을 키울 수 있는 기업가 정신과 경영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3월 24일 열릴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는 최윤범 회장이 이끄는 현 경영진과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 내세울 경영인 중 누가 더 회사를 키워낼 수 있는지를 투자자들이 결정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영풍은 위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킨 사람은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슘페터였다. 슘페터는 기업가 정신의 본질을 ‘혁신’이라고 보았다. 기업가의 혁신 활동을 자본주의 발전의 원동력으로 규정했다.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도 기업가 정신을 ‘위험을 무릅쓰고 포착한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2026-03-09
[고려아연의 운명-8] 배당금에 깨진 ‘76년 동업 경영’
고려아연 주주와 투자자들은 영풍이 MBK파트너스를 끌어들여서 고려아연을 차지하려고 하는 이유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증대와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통한 경영의 투명성 확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들여다봐야 한다.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주식으로 대주주 행사를 하면서 권리는 다 누리려고 한다. 막대한 배당금은 이러한 권리 가운데 하나다.사업이 잘 돌아가는 평화로운 시기에는 최고경영자(CEO) 등기임원 명함을 들고 다니며 연봉도 챙기고 기업을 다스린다. 그러나, 경영이 어려워지는 중대 사안이 닥쳤을 땐 책임 있는 직책을 떼어낸 뒤 전문경영인 뒤에 숨어 상왕 경영에 몰두한다. 대주주로서 도리는 어떻게 해서든 회피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2026-03-09
[고려아연의 운명-9] 영풍, 석포제련소 정상화가 먼저다
영풍이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는 석포제련소의 정상 가동이다.고려아연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눈이 멀어 훈수를 두며 한눈팔 때가 아니라는 뜻이다. 아니, 석포제련소의 머지않은 미래를 예감하고 온산제련소로 갈아타기 위해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것일 수도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영풍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조9090억 원, 영업손실은 259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2조7874억 원) 대비 4.36% 증가했지만, 2년 연속 2조 원대에 머무른 저조한 실적이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였던 2022년 4조4295억 원에 비하면 65.7% 수준밖에 안 된다. 매출이 축소되었으니 고징비 부담이 증가해 영업손실은 2024년(1607억 원)보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2026-03-09
[고려아연의 운명-10] 3월24일 주총서 미래 결정
고려아연이 10년 후 영화 ‘카트’의 주무대가 될지, 성공한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할지가 오는 24일 결정된다.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주총에선 최윤범 회장 측이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에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지만 경영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1년의 세월 동안 양측은 번번이 대립하며, 평행선을 좁히지 못했다.고려아연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원대한 목표는 같지만, 이를 실현하는 방법론에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갈등이 길어질수록 손해는 고려아연이 받아야 한다. 영업과 투자활동이 위축되면 회사의 중장기 발전 계획도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2026-03-09
고려아연 “MBK·영풍, 적대적 M&A 위해 수단·방법 안 가리고 왜곡”
고려아연은 8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겉으로는 지배구조 개선을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이사회 장악과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왜곡과 호도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려아연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최근 언론 보도 내용을 인용해 MBK·영풍 측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업체 직원들이 고려아연 사원증으로 보이는 신분증을 목에 걸고 주주들과 접촉해 의결권 위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또한 연락이 닿지 않는 주주의 자택 앞에 ‘고려아연㈜’이라는 사명만 기재된 안내문을 붙여 두는 등 회사 관계자인 것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행위도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로 인해 의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2026-03-08
[고려아연의 운명-1] 10년 후 비철금속판 영화 ‘카트’를 보시겠습니까?
고려아연이 2026년 3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024년부터 시작한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이번 주총을 승자와 패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분쟁 이슈를 분석하는 일은 이미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이 의견을 내놓았으므로 이를 반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보다는 양 진영 간 갈등이 확산한 근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특히 분쟁과 갈등이 고려아연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빅데이터뉴스>는 주총을 앞두고 이 문제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안녕하십니까 고객님. 오늘 하루 잘 보내십시오. 고객님.” 2014년 11월 개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2026-03-08
[고려아연의 운명-2] 사모펀드가 왜 애국심을 품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2025년 6월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일부 의원들과 가진 비공개 면담에서 MBK가 보유한 홈플러스 보통주 2조5000억 원을 전량 무상 소각해 회사의 인수·합병(M&A)을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고 한다.주객이 전도된 느낌이었다. 통상 그런 자리에선 최대 주주인 김병주 회장이 ‘인수·합병(M&A)에 반드시 성공해 생존시키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면, 국회의원들이 ‘홈플러스 M&A를 돕겠다’고 말하는 게 순리다. 그런데, 김병주 회장은 신이 회사 MBK가 최대 주주로 있는 홈플러스 경영에 실패해 놓고선 회사를 살리려는 노력에 마치 남의 이야기처럼 M&A만이 살길이라고 하면서 “돕겠다”는 무책임한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2026-03-08
[고려아연의 운명-3] ‘책임 없는 지배’ 고려아연을 위기로 몰아넣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무책임한 지배’가 어떻게 한 기업을 흔들 수 있는지, 그 결과가 어떤 파급을 불러오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한다.8일 재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오너 일가와 투자자의 갈등을 넘어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는 ‘사건’이라고 단정 짓는다.MBK·영풍 연합은 ‘주주가치 제고’를 명분으로 고려아연의 지배구조에 개입했다. 그러나 실제 의도는 실적이 좋은 자회사 지분을 분리·활용하거나, 경영권을 확보한 후 기업을 재편해 단기 수익을 실현하는 데 있다는 점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오너 일가의 방만 경영을 견제하자는 명분 뒤에, 소유와 책임은 회피하면서도 통제만 확보하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2026-03-08
[고려아연의 운명-4] 美도 버리는 ‘주주 우선주위’, 韓서 집착하는 MBK
고려아연 주주라면 미국 산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자발적으로 포기한 기업의 목표 ‘주주 우선주의’를 MBK파트너스가 한국에선 집착하고 있는 이유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미국 기업이 주주 우선주의를 버린 이유는 간단하다. 주주를 우선하기 위한 행동과 제도가 기업에 참가하는 모든 주주의 가치를 증진 시키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뛰어들면서 꺼낸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명분은 ‘절대 비중의 주식을 보유한 소수 대주주만의 이익을 대변한다’라는 의도를 포장한 궤변일 가능성이 높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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