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태국 이어 몽골까지…'카뱅스코어' 앞세운 3국 글로벌 확장 본격화
![윤호영(오른쪽)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몽골중앙은행 총재 나락촉트 산자가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뱅크에서 미팅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16084032021560c808fa990312308291.jpg&nmt=23)
카카오뱅크는 최근 나락촉트 산자 몽골 중앙은행 총재와 몽골 최대 기업 MCS그룹 관계자들을 만나 몽골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카카오뱅크와 MCS그룹이 지난 4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산자 총재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성사됐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몽골 중앙은행 관계자들에게 디지털 뱅킹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UX·UI 경쟁력,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및 신용평가 노하우를 소개했다. 지난 4월 MCS그룹과의 업무협약(MOU)에 따라 양사는 △M뱅크 전략적 지분투자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및 대안신용평가모형 공동 개발 △상품·서비스 및 UX·UI 자문 △중앙아시아 공동 진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에 1139억원을 투입해 지분 10%를 확보했으며 슈퍼뱅크는 2025년 12월 현지 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슈퍼뱅크는 2024년 6월 공식 출범 이후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상장에 따른 회계처리 변경으로 993억원의 평가차익이 순이익에 반영될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올해 하반기 시암은행(SCB) 지주사인 SCBX와 가상은행 영업을 시작할 예정으로 올 2월 합작투자계약(JVA)도 체결했다.
카카오뱅크의 적극적인 해외 사업 확장은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자 이익에 의존하는 단일 사업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자산 100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을 목표로 AI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양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나락촉트 산자 몽골 중앙은행 총재는 "몽골 중앙은행은 외국계 은행의 몽골 진출과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은행 및 금융 서비스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향에 맞춰 관련 법·제도 및 규제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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