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b2 시대의 서비스들은 ‘무료’를 표방하지만 사실상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수익 모델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리스는 “Web3는 기존 모델 위에 토큰을 얹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가치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리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온전히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현하고자 한다. 사용자가 생산하는 콘텐츠, 행동, AI 결과물 등이 온체인 자산(Onchain Asset)으로 전환되어 거래와 라이선스, 수익 분배가 가능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구조의 핵심은 암호학적 검증을 통한 데이터 소유권 증명으로, 데이터를 단순한 정보가 아닌 유동적 자산으로 전환시킨다.
아이리스 관계자는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되면 개인은 더 이상 플랫폼의 종속된 사용자가 아니라 경제의 주체가 된다”며 “아이리스는 이를 블록체인 인프라 위에서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리스는 “탈중앙화는 단순히 서버 분산 기술이 아니라 경제 구조 자체의 해체와 재조립”이라며, Web3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주요 영역으로 DeFi, NFT, Memecoin, Onchain Data 등을 꼽았다. 이들 분야는 기존 Web2의 틀을 모방하지 않고 전혀 새로운 경제적 행위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데이터 자산화가 Web3 전환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는 과거의 복제를 거부하고 Web3에서만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리스는 데이터 저장, 실행, 거래를 모두 지원하는 블록체인 레이어1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중앙 서버가 아닌 탈중앙화 네트워크 기반으로 작동하며, 데이터의 실시간 소유·전송·증명이 가능하다. 또한 AI, 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프로그래머블 데이터(Programmable Data) 형태로 확장할 수 있어, 개인과 기업, 개발자가 함께 참여하는 데이터 중심 경제 생태계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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