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파트 입주 물량 ‘급감’속 HDC현대산업개발·동일토건 신규 분양

임이랑 기자

2025-09-11 07:33:29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투시도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투시도
[빅데이터뉴스 임이랑 기자] 충청남도 전역에서 올해부터 아파트 입주 물량이 본격적인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공급량이 이전 동기 대비 34.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충남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2025~2028년 동안 4만927가구로 이전 4년(6만2,551가구)의 절반 좀 넘는 65.4%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공급량도 1만5,600여 가구에서 1만 가구 수준으로 축소된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천안·아산·서산 등 북부권과 서해안 산업벨트 지역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천안은 2024년 8,966가구 공급을 정점으로 2026년 1,688가구로 줄며, 아산은 2023년 6,759가구에서 2025년 3,066가구 수준으로 감소한다.

서산·당진도 각각 연평균 2,000~3,000가구에서 1,000가구대로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 내 산업단지와 광역교통망 확충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공급은 오히려 축소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신축 아파트 희소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신축 아파트 가격도 뛰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충남 입주 1~5년차의 신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37% 소폭 올라 10년 초과(-1.52%)를 4배 이상 웃돌았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이 임박한 단지를 중심으로 예비 청약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일 곳으로 예상된다. 단연 관심을 끄는 곳은 입주 물량 감소세가 더 두드러진 천안과 아산 일대다.

신규 분양이 예정된 곳을 보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1지구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222가구 규모로, 이 중 민간임대 물량을 제외한 977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동일토건도 이달중 '아산탕정 동일하이빌파크레인'을 공급한다. 아산 탕정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총 821가구(전용면적 84~152㎡)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7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동일토건은 연내 충남 천안시 직산동 삼은2지구에도 '천안직산동일하이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895가구(전용 84㎡ 단일 타입) 규모로 조성된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iyr6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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