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스, ‘오즈모 롤러’ 앞세워 로봇청소기 차별화… 한국 시장 공략 강화

이병학 기자

2025-08-29 11:47:00

에코백스, ‘오즈모 롤러’ 앞세워 로봇청소기 차별화… 한국 시장 공략 강화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에코백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가 한국 소비자의 청소 기준에 부응하는 기술 혁신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롤러형 물걸레 ‘오즈모 롤러(Ozmo Roller)’는 기존의 단순 보조 청소를 넘어, 사람이 직접 눌러 닦는 듯한 효과를 구현하며 로봇청소기의 활용 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

‘디봇 X8 프로 옴니’와 ‘디봇 T80 옴니’에 적용된 오즈모 롤러는 분당 200회 고속 회전과 강한 압력으로 커피 자국, 음식물 얼룩 등 완고한 오염까지 제거한다. 좁은 접촉면으로 압력을 집중시키는 방식은 위생과 청결을 중시하는 한국 시장의 특성에 특히 적합하다는 평가다.

에코백스는 전체 인력의 약 18%를 연구개발 인력으로 두고 있으며, 2024년 한 해에만 약 8억8천5백만 위안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2018년 이후 누적 규모는 38억 위안을 넘어섰고, 현재까지 2천4백건 이상의 특허를 확보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오즈모 롤러뿐 아니라 자동 세척·건조·세정액 충전 기능을 갖춘 올인원 스테이션, 정밀 인식 기술인 ‘트루엣지 3D 센서’ 등 통합 청소 설루션으로 확장되고 있다.

에코백스, ‘오즈모 롤러’ 앞세워 로봇청소기 차별화… 한국 시장 공략 강화


에코백스 관계자는 “오즈모 롤러는 단순한 청소 기능을 넘어선 로봇청소기의 차별화 기술로, 27년간 이어온 연구개발 투자의 대표적인 성과”라고 강조했다.

현재 에코백스는 ‘모두를 위한 로봇(Robotics for ALL)’이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약 2천8백만 가구에 스마트 청소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는 2017년 진출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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