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브올데이는 샐러드바와 디저트까지 포함된 무제한 샤브샤브 콘셉트로, 국내에서 2년도 되지 않아 전국 140여 개 매장을 돌파한 프랜차이즈다. 최근에는 월간 검색량이 175만 건을 상회하며 외식 업계 내 가시적인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미국 진출은 최근 현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AYCE(ALL YOU CAN EAT, 무한리필)’ 트렌드와 샤브올데이의 브랜드 콘셉트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미국진출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는 한인 밀집 지역이 다수 포진해 있을 뿐 아니라 아시아계 외식 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K-푸드의 테스트베드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샤브올데이 관계자는 “현지 외식 소비자들은 단순히 배불리 먹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고 체험하는 ‘식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샤브올데이가 제공하는 셀프 소스바, 샐러드바, 디저트 코너 등은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진출 매장은 기존 국내 매장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되, 현지 고객층을 고려해 육수 종류와 샤브 재료 구성을 일부 조정한 메뉴가 도입될 예정이다. 메뉴판, 서비스 시스템 등도 미국식 외식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하고 있다.
한편 샤브올데이는 국내에서 쯔양, 히밥, 문복희, 한혜진 등 인기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를 형성해온 만큼, 미국 진출 이후에도 SNS와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브랜딩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 샤브올데이 측은 이번 캘리포니아 매장을 시작으로 반응에 따라 타주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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