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3개 기관과 치매환자 실종사고 예방 나선다

김궁 기자

2023-01-11 16:31:26

지난 10일 열린 '치매 더+ 안심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 모습 (사진제공 = 나주시)
지난 10일 열린 '치매 더+ 안심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 모습 (사진제공 = 나주시)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0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치매 더+ 안심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청사 이화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윤병태 시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박상훈 경찰서장, 박용주 소방서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시와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인터넷진흥원, 나주경찰서, 소방서는 최근 실종 치매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된 재발방지대책 마련과 치매 고위험군 체계적 관리, 실종 시 초동 대응, 신속·정확한 정보 공유를 통한 수색·수사 등에 초점을 둔 협업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나주시치매안심센터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치매환자 실종 건수는 201925, 202025, 202117, 202217건으로 길을 잃고 배회하며 실종까지 이르는 사례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치매 고위험군 환자 배회·실종 시 기술적, 제도적 차원의 뚜렷한 해결책 마련이 미흡한 실정이다.

4곳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매월 1회 간담회를 열고 기관별 현황 공유 및 핫라인 구축, 배회·실종 문제의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위한 설루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 고위험군의 체계적인 등록·관리를 통해 실종자 발생 시 관련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며 자율방범대(765), 의용소방대(660), 생활지원사(143) 등 각 읍··동 안전 분야 사회단체 민간 인력과 24시간 CCTV관제센터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경찰·소방의 신속한 대응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협약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긴급구조에 필요한 개인·위치정보, 지능형 CCTV 등 물리보안기술을 활용한 정보 공유를 통해 신속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며 경찰·소방서는 정보 공유에 따른 수색·수사, 치매가구 사고 예방을 위한 방문 협업, 응급 치매환자 보호 업무 등을 수행한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