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에 따르면 과수 화상병(Fire blight)은 병해충에 의해 과수 잎과 줄기, 열매가 마치 화상을 입은 듯 까맣게 고사하는 병으로, 전염력이 강할뿐더러 현재까지도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한번 감염되면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는 지경에 처할 수 있어 ‘과수 구제역’으로 불린다.
시는 과수화상병 감염 예방을 위한 적기 방제와 수시 예찰을 통한 의심 가지궤양 제거를 당부했다.
가지궤양이란 병해충에 의해 가지가 함몰되거나 말라 죽은 현상이며 죽은 가지는 월동 병해충의 서식지가 되기 쉬워 이듬해 병해충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 정지 전정 작업 시 궤양이 의심되는 가지를 반드시 제거해야한다는 것이 나주시측의 설명이다.
나주시는 가지 제거는 궤양이 발생된 부위를 중심으로 ‘하단 40~70cm 이상’을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절단 부위는 도포 약제를 발라 감염을 막고 과원 출입 전·후 작업복과 전정가위, 톱 등 작업도구는 수시로 소독해야한다고 전했다.
시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한 자가 예찰 및 예방수칙을 농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보도자료, 현수막, 리플릿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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