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노사, 6년째 아름다운 동행…임금협상 완전 타결

심준보 기자

2022-01-24 15:54:37

임금교섭 조인식 후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오른쪽)과 이성훈 노조위원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금교섭 조인식 후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오른쪽)과 이성훈 노조위원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4일, 2022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가지고 첫 노사 상생을 알리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갔다.

새해 임금협상을 완전 타결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이날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2022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인식은 매년 본사에서 개최하던 관례를 깨고 김준 부회장 등 경영진이 직접 울산CLX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3일, 노사가 임금교섭 상견례 자리에서 곧바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내고, 이어 20일 있었던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87.3%의 찬성으로 2022년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2017년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한국은행 발표)에 연동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러한 합의정신에 따라 올해 임금인상률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2.5%로 확정됐다. 6년째 변함없이 원칙을 지켜온 것이다.

글로벌 팬데믹(Pandemic)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노사는 정한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키기로 합의하고 이에 구성원들도 높은 찬성률로 회사에 대해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

SK이노베이션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은"노사가 스스로 세운 원칙을 지키며 SK다운 선진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이를 토대로 구성원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임금협상 타결의 의의를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우리는 6년째 노사간의 약속을 지켰고, 높은 찬성률을 통해 구성원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노사가 힘을 합쳐 자타공인 최고의 노사문화를 만들어온 것처럼,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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