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미화 6억달러 규모 소셜본드 발행 성공

장순영 기자

2021-07-22 17:12:08

NH농협은행, 미화 6억달러 규모 소셜본드 발행 성공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21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화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소셜 본드 발행에 성공하였다고 22일 밝혔다.

채권은 3년, 5년 각각 3억 달러로 구성된 NH농협은행 최초 듀얼 트랜치로 발행되었으며, 미국 3년물 국채 금리에 55bp (1bp=0.01%포인트), 5년물 국채 금리에 60bp를 가산한 수준인 0.926%, 1.325%로 금리가 확정되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의 신용 등급은 A1, A+를 부여 받았으며, 총 126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발행 금액인 6억 달러의 3.6배 수준인 22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하였다. 이 같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가산 금리를 최초 제시 금리보다 각각 25bp, 30bp 축소할 수 있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의 실적과 자산 건전성, 자본 적정성 등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무디스 등급 전망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지속성장에 대한 신뢰를 얻었고 국내 유일의 농업 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한 점이 해외 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특히,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사회 취약 계층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등 친환경·친사회적·지속가능 관리 체계에 해당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작년 코로나19 소셜 본드 발행에 이은 두 번째 ESG채권 발행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채권 발행을 통한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행 주관은 Citi, Credit Agricole CIB, HSBC, Standard Chartered, UBS에서 맡았으며, NH투자증권이 보조 주간사 역할을 수행하였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아시아 54%, 미국 36%, 유럽 10%, 투자자 유형별로는 자산 운용사 65%, 중앙은행 등 19%, 은행/기타 16%로 구성됐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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