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참여연대, "산사태 사망 수사기관 엄정한 처벌" 촉구

김정훈 기자

2021-07-12 17:56:04

광양참여연대, "산사태 사망 수사기관 엄정한 처벌" 촉구
[광양=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지난 6일 오전 6시 4분쯤 광양시 진상면 비평리 한 마을 동산의 흙·석축이 경사면을 따라 미끄러져 내리면서 주택 2채와 창고 3채를 덮쳤다.

이 사고로 주민 A(82·여)씨가 매몰돼 9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광양참여연대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광양에서 주민 1명이 숨진 것과 관련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양참여연대는 12일 논평을 통해 "수차례 제기된 위험 민원에 대해 광양시가 제대로 관리 감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광양시의회는 이번 산사태 진상조사특위를 즉각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양참여연대는 "산사태가 발생한 부지는 전원주택 3채가 건설 예정인 곳으로, 지난 2019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3420㎡ 규모의 토목 공사를 진행했다"며 "부지 아래에 거주하는 마을 주민이 공사 초기부터 산사태를 우려했지만 수차례 민원에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는 물론, 시의회 차원이 특위도 구성해야 한다"며 "시의회는 특위를 구성해 광양시가 관련 민원과 재해 예방 활동을 적절히 했는지 조사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광양시청 관련 부서와 공사 업체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9일에는 산사태로 주민 1명이 매몰돼 숨진 현장에서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민·관 합동 감식을 벌이는 등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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