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태풍에 따른 해양사고정보를 분석·활용해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대비·대응계획을 수립,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9일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1년 6~10월부터 2020년 6~10월까지) 국내에 영향을 준 태풍은 총 40차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62척의 선박사고가 일어났다.
이 중 서해해경청 관할 해역에서는 88척(33.6%)의 선박사고가 일어나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사고선박의 대부분인 86척(97.7%)은 정박 중에, 나머지 2척(2.3%)는 운항(피항 중 기관고장) 중에 발생했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49척(55.7%)으로 소형선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나 예부선 8척, 여객선 6척, 화물선 5척, 레저선박 4척 등에서도 선박사고가 발생해 다양화되는 추세다.
과거 2016년 1천t급 여객선이 태풍 차바를 피해 여수 신항에 닻을 내리고 있다가 강한 바람에 좌초된 사고가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승선원 6명을 모두 구조했다.
서해해경청은 태풍 발생시 정박 중 선박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만큼 정박 선박 안전관리와 구조 대응태세를 더욱 견고히 할 방침이다.
피항지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취약요소 등을 확인해 보안대책을 수립한다. 선사와 선주를 대상으로 안전조치를 강화하도록 권고한다.
정영진 서해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은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며 “철저한 대비와 선제적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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