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하반기 임직원 정기인사·희망퇴직 최종 결정

장순영 기자

2021-07-02 09:59:53

사진 = 신한은행
사진 = 신한은행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신한은행이 133명 희망퇴직 인원을 최종 확정했다. 또 하반기 임직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책임자(과장) 승진 인원 중 여성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1일 하반기 정기 인사와 희망퇴직 인원을 최종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0~14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보통 연말에 정기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지만 이번에는 노동조합과 직원들의 요청으로 희망퇴직을 연중에 받았다.

때문에 대상이 1972년생으로 확 젊어졌다. 최대 36개월의 특별 퇴직금에 전직 지원금, 학자금 등을 제공하는 데다 관리 전담 및 금융 상담 인력 재채용도 실시할 예정이어서 일부 직원은 계속해서 근무가 가능한 조건이다.

한편, 이날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는 여성 직원의 승진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책임자(과장) 승진 인원 중 여성 비중이 약 40% 수준이었으나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의 비중이 55%로 처음으로 여성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주 40시간 근로제 시행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근로문화가 정착되면서 육아휴직 후 퇴직이 아닌 복직을 선택한 30~40대 워킹맘의 승진이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전했다.

기업영업단도 신설, 기업 업무 역량이 탁월한 지점장급 직원을 각 지역본부에 배치해 고객에게 지역 내 협업을 통한 최적의 금융 솔루션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업단지 및 산업단지, 기관, 자산관리(WM) 등 특화 시장 맞춤형 전문가 육성을 위한 특화마켓리더 제도도 신설된다.

직원 본인이 희망하거나 주변 동료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특화마켓리더가 본인이 신청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하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제도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중심 및 신의성실 실천, 금융업의 디지털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 진옥동 은행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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