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바다환경은 해양경찰을 비롯한 바다가족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열정으로 지켜내고 있다.
빅데이터뉴스는 지난 3일 완도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올해 새로 부임한 21대 안성식 완도해양경찰서장을 직접 만나 해양경찰 소개, 지휘철학, 앞으로의 정책방향 및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특별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 출신의 안 서장은 서울 충암고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학사장교 88기 해군 중위로 전역 했으며 제47회 사법시험 합격한 후 제3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어 고시특채 해양경찰청 경정으로 임용되어 해양경찰청 법무팀장, 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장, 해양경찰청 형사계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상황실장(총경), 해양경찰청 수사과장, 캐나다 코스트 가드 국외훈련 및 사회적 참사 특조위 지원단장 등을 거쳤다.
다음은 안 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서장에 취임한지 5개월째다. 그동안 느낀 점을 말해 달라
-먼저, 청정해역 중심지 건강의 섬 완도에 제21대 완도해경서장으로 부임 받아 무거운 책임감이 앞서며, 현 시각에도 불철주야 다도해 해역의 안전과 질서 확립을 위하여 근무 중인 함정 근무자들을 포함한 파·출장소 경찰관들, 본서에서 수고하는 직원 분들 그리고 의경대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완도해경은 경비함정 11척, 5개 파출소에서 운용중인 연안 구조정 5척으로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진도 일부 등 5개 군과 285개의 도서지역의 해상을 관할하고 있다.
그야말로 완도는 서·남해권 해상교통의 중심이다.
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은 확고한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자체사고 예방과 가족 같은 분위기로 결속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바다가족의 고충을 살피며,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감형 대민 치안 서비스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하여 해상치안의 확보, 해상교통 안전관리, 바다환경 보존 등 해양의 파수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완도해경의 직원들은 어떠한 위기 상황이 닥쳐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있는 훈련되고 단합된 조직이라 마음이 든든하다.
지난 5개월 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았다. 그 중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여서도에서 3,600톤급 화물선이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직 한명의 선원을 찾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하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선사대표를 구속 수사하여 해운업계에 잔존하는 안전 경시 관행에 경종을 올림과 동시에 이와 같은 반복적인 비리행위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해양사고 근절과 국민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완도해경은 주로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있나.
-완도해양경찰서 관할면적은 4,600㎢로 전남 면적에 40%를 차지하며, 관내 348개의 도서에 여객선·도선 29척이 운항하고 낚시어선 207척, 기타 어선 13,000여척이 조업하고 있으며, 일일 평균 400여척의 각종 선박이 통항하는 등 복잡한 해상교통 환경과 상습·고질적 불법조업 성행함에 따라 통항선박 안전운항 정착 및 조업질서 확립이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 급변하는 해상치안 환경에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각종 해양사고의 개연성을 항상 갖고 있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함정 9척, 특수정 2척을 보유하여 노화도, 청산도 바깥쪽인 내해구역에 중형함 1척을 배치하고, 연안구역은 소형정 2척을 상시 배치하여 빈틈없는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하고, 형사기동정과 방제정은 유동적으로 불법조업 단속 및 해양오염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바다의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총괄기관으로써 해양사고 발생시 가용세력 총력 신속대응을 원칙으로 인명구조에 최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악천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예부선 중점 관리하는 등 전략적으로 해양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하반기 정책방향과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말해 달라.
-무엇보다 국민 안전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성수기를 맞아 관할구역에서 활동하는 레저 활동자, 여행객 증가에 대비하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연안 해역 위험성 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관내 연안 해역 위험구역 30개소의 안전시설물(위험 경고판, 인명구조함 등)을 확인하고 시설물을 추가‧보강해 인명 사고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태풍 내습 시 어선 출항 통제 대책과 항 포구 대피유도 방안을 수립하고 지역구조 본부 훈련을 실시해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상반기에 실시한 완도해양경찰서-완도경찰서-완도소방 3자간 업무협약(MOU) 등을 활용해 적극행정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3자간 업무협약(MOU)은 ‘국가적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보·안전·치안·환경 등의 다양한 위협요소로부터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한 것으로 상호협력 시너지 효과가 상당히 기대된다.
앞으로도 국민 소통을 위해 운영 중인 정책자문위원회 등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역주민의 협력을 구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날로 흉폭화 되고 지능화 되고 있다. 이에 따른 단속 방안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해양경찰서 중 목포·군산해경서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 서에서는 北·러시아·북태평양 해역에 조업 목적으로 북상하는 동해 이동 중국어선 대상으로 어구손괴 및 기상악화를 빌미로 연안 항해 시 불법조업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감시 및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 어민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이동하는 중국어선 감시임무 수행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하계 휴가철을 맞아 낚시객과 수상레저 활동자들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말해 달라.
완도해경서 관할은 남해안과 서해안을 잇는 주요 낚시 및 수상레저 활동지로서 관내 낚시어선 200척, 수상레저기구 373척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낚시객과 수상레저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시기별 안전관리 대책에 관한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낚시와 수상레저 해상 안전사고는 대부분이 개인 부주의 등에 의해서 발생함을 근거하여 낚시객과 수상레저 활동자에게 안전 불감증을 해소시키고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 수상레저 안전프로그램 등 지속적인 교육·홍보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활동지 및 사고 다발지 등 집중관리 해역 중심으로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구명조끼 미착용,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 위반 등 안전을 저해하는 안전위반행위에 대하여 엄중하게 단속·처벌할 것이다.
이어 국가안전대진단과 같은 기관 간 협업 추진을 통해 내실 있는 안전점검, 법·제도 문제 및 개선사항 발굴을 하는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활동에도 힘쓰겠다.
▲국민들과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경제위기는 더욱 고조 되고 있으며, 특히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바다가족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시름과 어업부진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양경찰은 바다가족의 고충을 살피며, 아픔을 함께 나누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뢰받는 해양경찰이 되겠다.
바다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해양경찰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처리하는 기관이다. 해양사고, 충돌, 조난, 응급환자 후송, 선박화재 소방관이기도 하다.
최근 해양범죄가 조직화, 광역화, 국제화 되고 있어 경찰활동에 주력하고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범죄, 기업형 불법행위와 강·절도 등 생계 침해 범죄 예방활동 및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형사활동을 강화,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는 공정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
또한 우리 완도해양경찰은 바다에서 일어난 재난과 재해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책임지도록 노력 하겠다.
소통, 공감, 존중, 정의의 4대 핵심가치를 기준으로 직원들이 자기주도로 근무함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민을 위한 성과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 하겠다.
끝으로 안성식 완도해경 서장은 “바다에서는 단 한 번의 실수나 부주의만으로도 생명과 재산의 손실로 이어진다”며 “항상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안전규칙 준수를 생활화 해주면서 앞으로도 완도해양경찰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