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씨는 이날 광주시민을 대표하는 이용섭 시장을 만나 사죄할 예정이었으나 이 시장의 부재로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을 만나 “광주시민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했다.
그는 “5·18은 신군부가 집권하기 위한 기획에 의해 실현된 것으로 광주시민을 폭도로 몰고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앗아간 것은 무도한 행위다”라며 “지금부터라도 나의 고백과 양심선언으로 다른 참여 전우도 함께 증언에 참여해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이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목현 국장은 “이제라도 광주시민에게 사과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많은 계엄군이 증언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신씨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참배했다
이어 광주교도소에서 주변 시위대와 대치 중 계엄군의 총기 난사에 의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교도소 뒤편에 암매장을 했다고 사죄하며 당시 희생된 故 고규석씨와 故 서만오씨의 묘를 찾아 다시 한 번 무릎을 꿇고 사죄를 청했다.
신순용 전 소령은 제3공수여단 11대대 소속 지역대장으로 ‘광주에 폭도가 있다 우리는 폭도를 진압해야한다’라는 명령을 받고 1980년 5월20일 새벽 광주에 투입됐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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