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금감원과 금융기관 중심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활동

오중일 기자

2021-04-29 17:46:39

광주경찰청사 전경./사진=광주경찰청
광주경찰청사 전경./사진=광주경찰청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광주경찰은 29일 지난해 전국적으로 전화금융사기(이하 보이스피싱)는 전년에 비해 감소한 반면, 광주지역은 ‘20년 715건 발생하여 전년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년 4월 18일 기준 광주지역에서 261건 발생하여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하는 등 최근에도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속 발생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1년 4월 18일 기준 65억 80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42억8000만원) 54%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 19 상황에서 저금리 대출로 유인하는 대출사기형이 237건 발생하고, 피해규모는 64억 5000만 원으로 광주지역 보이스피싱 범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출사기형의 경우 자금수요가 많은 40~50대 연령에서, 기관사칭형은 20대 여성의 피해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간 지연인출제도, 대포통장 근절 등 금융권의 제도개선으로 계좌이체를 통한 자금 전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피해자들이 직접 고액의 현금을 인출해 사기범에게 전달하는 대면편취형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광주소재 금융회사 영업점을 통한 1000만 원 이상 현금인출은 약 7만 3000건으로 일 평균 292회이며, 일 평균 건수는 500만 원 이상이 680건, 2000만 원 이상이 100건 수준이다.

영업점별로 1000만 원 이상 현금인출이 하루 평균 0.7건 발생했다.

한편 2021년 4월 18일 기준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금융회사 영업점을 통해 인출된 사례는 215건이며 은행 및 단위농협에서 188건 인출되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1000만 원 이상 현금 인출 대비 피해금 인출 비율은 은행이 1.25%, 상호금융 0.70% 수준이고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2.89%로 1000만 원 이상 현금인출 100건 중 약 3건이 보이스피싱에 연루됐다.

이에 광주 지역의 금융회사 영업점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적발·제재보다는 피해예방을 위한 컨설팅 위주로 점검을 실시하여 금융회사의 수검 부담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 발생 사례 분석 자료를 제공하여 은행 내부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고 내부통제 우수 사례를 타 금융회사에도 적극 도입토록 권고하기로 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일정금액 이상 고액 현금 인출 시 있는 금융회사 직원이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신고지침을 도입했다”고 말하며 “금융회사 신고 시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이 영업점 현장에 즉각 출동하여 전담 수사 기능과 협업, 보이스 피싱 여부 확인 및 피해자 설득 등으로 시민 피해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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