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접종센터의 빈틈없는 운영을 위해 인천시 의료원, 인천백병원, 인천시 의사회 등 의료기관 및 단체는 물론,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지난 8일에는 최종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로써 동구 접종센터는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만일의 우발적 사태에 대비한 신속한 시설 방호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예방접종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접종이 실시되고,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예방접종 일반사항에 관한 문의는 동구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로 하면 되고, 접종 예약 및 일정 관련 업무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담당한다.
구는 우선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관내 4개 동(만석동, 화수1ㆍ화평동, 화수2동, 송현1ㆍ2동)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노인 중 사전 조사에 의해 접종 의사를 밝힌 1899명과 시설 이용자 127명 등 2000여 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각 동별로 수송차량이 준비돼, 센터와 동별 집결지 사이를 운행한다.
한편 동구 예방접종센터 1호 접종자는 박희중(84) 대한노인회 동구지회장으로, 9시에 보건소에 도착해 신원 확인, 문진 등의 절차를 거친 후 백신을 맞았다. 박 회장은 30여 분간 머물며 이상반응을 살핀 후 귀가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예방접종이 무사히 완료될 때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작은 사고 하나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접종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집단면역을 통해 하루빨리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구민들께서도 예방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동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fit2f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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