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15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본격 돌입

송림체육관 2층에 예방접종센터 설치,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접종 시작

조동환 기자

2021-04-15 17:34:01

인천 동구, 15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본격 돌입
[빅데이터뉴스 경인취재본부 조동환 기자]
인천 동구가 송림체육관 2층에 설치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15일부터 정식 개소하고,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구는 접종센터의 빈틈없는 운영을 위해 인천시 의료원, 인천백병원, 인천시 의사회 등 의료기관 및 단체는 물론,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지난 8일에는 최종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로써 동구 접종센터는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만일의 우발적 사태에 대비한 신속한 시설 방호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예방접종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접종이 실시되고,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예방접종 일반사항에 관한 문의는 동구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로 하면 되고, 접종 예약 및 일정 관련 업무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담당한다.

구는 우선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관내 4개 동(만석동, 화수1ㆍ화평동, 화수2동, 송현1ㆍ2동)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노인 중 사전 조사에 의해 접종 의사를 밝힌 1899명과 시설 이용자 127명 등 2000여 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각 동별로 수송차량이 준비돼, 센터와 동별 집결지 사이를 운행한다.

한편 동구 예방접종센터 1호 접종자는 박희중(84) 대한노인회 동구지회장으로, 9시에 보건소에 도착해 신원 확인, 문진 등의 절차를 거친 후 백신을 맞았다. 박 회장은 30여 분간 머물며 이상반응을 살핀 후 귀가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예방접종이 무사히 완료될 때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작은 사고 하나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접종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집단면역을 통해 하루빨리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구민들께서도 예방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동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fit2f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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