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을 품은 생태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박차

순천시는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의 해를 맞이해 ▲문화도시 국가지정 ▲문화재 활용 제1의 도시 구현 ▲시민에게 힘이 되는 순천형 문화예술 구현 ▲지역 거점 문화예술단체 활성화 추진 등 생태에 문화의 옷을 입히고 예술의 선율을 더할 밑그림을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매년 한중일 대표 도시를 선정해 각국 공식행사 및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한중일 공동발표에 따라 한국 순천시, 중국 소흥시·둔황시, 일본 기타큐슈시 3개국 4개 도시가 공식적으로 대내외적으로 선포됐다.
순천시는 오는 30일 한중일 작가들이 참여해서 만든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서예·전각 교류전 열림식으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하이라이트인 개막행사는 내달 14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만, 동아시아를 품다’라는 주제로 코로나시대 문화의 에너지로 치유(治癒)와 재생(再生)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오는 5월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 중심의 수중 무대로 기획하고 있으며 개막 퍼포먼스, 공식연설, 미디어 아트쇼, 문화예술 공연,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동아시아 그림책·웹툰 페스타(6월), 한중일 미래융합 페스티벌과 문화틔움 예술제(8월), 동아시아 청소년예술제(8월), 가든 뮤직페스티벌(9월), 한중일 평화포럼(10월), 순천 문화예술 분야 작가 교류전(연중), 민간 교류사업 지원(연중), 폐막행사(11월) 등 연중 다채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문화도시 국가지정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매년 5~10개의 도시를 지정해 5년간 200억원 예산 지원을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 사업을 추진하는 정책이다.
10년을 주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왔던 순천시는 제3차 문화도시 국가지정을 통해 생태문화도시로 발돋움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시는 생태문화의 개념을 생태도시에 단지 문화의 외피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생태도시의 가치·철학·과정이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하나의 삶의 양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즉 문화생태계를 만드는 방법론적 가치로 정의하고 있다.
단순한 보수와 정적인 관람위주 문화재에서 벗어나 전통·근대 문화재, 문화시설을 활용해 시민과 소통하는 생생(生生)문화재 정책과 역사자원 공원화 사업 등 기반 조성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올해 6월에는 순천만 습지가 한국의 갯벌로써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예정으로 지난 2018년 선암사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전국 최초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유네스코 유산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2024년 낙안읍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읍성을 보존한 도시들과 (가칭)한국읍성도시협의회를 구성해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투어와 연계하고, 2022년에는 세계유산축전 유치를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공동수행 및 지역의 문화예술 기부 문화운동인 순천문화틔움 캠페인을 통해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켜 지역 문화예술진흥에 힘써 나가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순천시 문화도시센터와 순천도큐멘타 아카이브 사업을, 순천문화재단과 동아시아 청소년예술축제를 수행하며 문화도시 순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함께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떤 분야보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분야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해 코로나로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계신 시민들과 지역문화예술인들에게 삶의 용기와 기쁨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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