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 SH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본 궤도'

기사입력 : 2020-12-07 14: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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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 서울주택도시공사
[빅데이터뉴스 이경호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지난 11월 25일 마감된 ‘2020년 제2차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 결과 24곳이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20세대 이상의 노후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설립하여, 기존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구역을 대상으로 SH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여 원활한 사업진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지 공모는 올해 처음 진행하였으며, 5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접수를 완료하였다.

접수된 24곳은 마포구 4곳, 용산구 4곳, 종로구 2곳, 성북구 2곳, 금천구 2곳, 강서구 2곳, 강동구 2곳, 영등포구 1곳, 양천구 1곳, 송파구 1곳, 동작구 1곳, 구로구 1곳, 강남구 1곳 등이며, 2021년 3월까지 선정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지가 결정된다.

이와 관련 SH공사는 지난 5월 1차 공모 결과 접수된 4곳과 이번 2차 모집에서 접수된 24곳을 더해 총 28곳의 사업지를 대상으로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민간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경우와 비교해 사업추진이 원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차 공모에 접수한 4곳의 사업지는 신청 전부터 SH공사와 사전협의를 진행, 사업성 분석과 조합 설립 등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건축심의 및 설계사 선정 등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1차 접수된 사업지 4곳은 마포구 망원동(29세대), 서초구 양재동(132세대), 송파구 오금동 2곳(177세대) 등 총 338세대에 달한다.

SH공사는 1차 공모에서 4곳이었던 사업지가 2차 공모에서 24곳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추이를 지켜본 주민들이 공공 참여 시 사업을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SH공사형 자율주택정비사업’도 궤도에 올랐다. SH공사는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해 1월부터 민간에서 추진한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건립되는 일반분양분뿐 아니라 토지소유자분까지 매입해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SH공사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총 4차례 접수를 진행해 총 14곳, 165세대의 임대주택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SH공사는 내년에도 토지소유자와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성 분석 서비스를 강화하고 적극 홍보함으로써,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20세대 미만(서울시는 36세대 미만)의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및 연립주택을 집주인이 스스로 개량 또는 건설하여 정비하는 사업이다.

SH공사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토지소유자의 이익과 공공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서울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대규모 주택재개발 및 주택재건축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지만 정비사업에 대한 수요와 갈망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을 활성화하여, 기존 주민들에게는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신규 주택 및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서울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H공사는 2021년에도 올해와 같이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 및 자율주택정비사업 상시 접수를 실시할 방침이며,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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