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새해맞이 기원 행사 '정동진 투어' 줄고 '보신각 타종 참여' 늘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2018.12.25~31 vs 2019.12.25~31 뉴스 제외 11개 채널 정보량 비교

장순영 기자

2020-01-01 10:12:00

지난해 12월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 '보신각 타종행사 참여' 키워드 및 '정동진 일출 여행' 키워드 정보량과 올 12월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간 '같은 키워드'의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정동진 키워드는 올해 줄어든 반면 보신각 키워드는 올들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단위 = 건).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지난해 12월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 '보신각 타종행사 참여' 키워드 및 '정동진 일출 여행' 키워드 정보량과 올 12월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간 '같은 키워드'의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정동진 키워드는 올해 줄어든 반면 보신각 키워드는 올들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단위 = 건).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새해맞이 기원행사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정동진 투어'는 줄어들고 '보신각 타종' 행사 참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트렌드 급변에 따라 사람들은 멀리 가는 것보다 가까운 곳에서 새해를 기원하고 있는 것이다.

1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 이하 연구소)가 지난 2018년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간 '보신각 타종행사 참여' 및 '정동진 일출 여행' 온라인 정보량과 2019년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간 '같은 키워드'의 온라인 정보량을 비교한 결과 '정동진 여행' 키워드는 올해 급감한 반면 '보신각 타종' 키워드는 크게 늘어났다.

참고로 조사대상 채널은 언론사 뉴스를 제외한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등 11개이다.

조사결과 지난 2018년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간 '정동진 일출여행' 정보량은 2488건이었으나 올들어 같은 기간 정보량은 1652건으로 836건 33.6%나 급감했다.

반면 '보신각 타종 행사 참여' 정보량은 지난해 3887건에서 올해 4807건으로 920건 23.6%나 늘어났다.

두 키워드 전체 정보량은 지난해 6,375건에서 올해 6,459건으로 84건 1.3% 소폭 늘었다.

새해맞이 키워드 전체 정보량이 늘어난 가운데 정동진 키워드가 급감한 것은 최근 오프라인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 등의 소득이 줄어든데다 정동진 가는 길이 많이 막히는데 따른 학습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신각 타종행사의 경우 볼거리가 늘어난 것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연구소는 조사기간 '보신각 타종' 키워드의 날짜별 정보량을 비교한 결과 25일과 28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5일은 모두 올해 정보량이 더 많았다.

12월31일 타종 행사 당일 정보량은 지난해 1826건이었으나 올해엔 1981건으로 155건 8.4% 늘었다.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연구소는 조사기간 '정동진 여행' 키워드의 날짜별 정보량을 비교한 결과 전 날짜 모두 올 정보량이 급감했다.

해맞이 전날인 12월31일 정보량도 지난해 642건에서 올해 451건으로 191건 29.7%나 줄었다.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연구소는 두 키워드 정보량 점유율을 비교한 결과 2018년 12월25~31일엔 보신각 타종 행사 점유율이 60.9%, 정동진 투어 39.0%였다(위 그림참조).

올들어 같은 기간 보신각 타종 키워드는 74.4%로 13.5%P 급등했으나 정동진 투어 키워드는 13.5%P 감소했다(아래그림 참조). 백분율로 환산하면 34.6%나 줄어든 셈이다.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사회 트렌드의 급속한 변화로 사람들이 중장거리 여행에 대해 부담을 느끼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새해 기원행사 참여는 오히려 늘어난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일출 맞이 관광객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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