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 푸화 선전부장 “광둥성‧광저우시 선수단 수영대회 대거 참가” 약속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0일 중국 광둥성이 주최하고 광주의 자매결연 도시인 광저우시가 주관해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중 우호 스토리텔링 교류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했다.
이 시장은 “광저우시와 광주시는 23년간 우정을 쌓아온 라오펑유(오래되고 절친한 관계)로 다방면에 걸쳐 긴밀한 교류협력을 이어왔다”면서 “특히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메르스라는 악재가 터졌을 때 모두가 광주 방문을 꺼려하고 있을 때, 광저우시 시장님과 대표단이 일부러 광주를 찾아주셨고, ‘광주는 안전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직접 보여줘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에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광주를 방문해, 수영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에 시장님께서 직접 선수로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또 한 번 우리 광주를 감동시켰다”면서 “그 고마운 마음이 대회 성공의 기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시장은 또 “광저우시와 광주는 이름도 닮았지만, 역사‧문화 등 많은 부분의 공통점을 갖고 교류해왔다”며 “앞으로 양 도시가 더욱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활발한 경제‧문화‧체육‧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진핑 주석께서는 ‘일대일로’ 정책을 추진하면서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말씀을 강조했는데 이는 ‘같은 배를 타고 함께 물을 건넌다’, 다시 말해 ‘서로 협력해서 함께 성공하자’는 뜻이다”며 “광주와 광저우시 간의 교류협력이 양 도시 간 상생발전은 물론 한‧중 간 우호 증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7월12일 광주에서 5대 메가 스포츠 중의 하나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막한다”면서 “특히 8월5일부터 열리는 마스터즈대회에 광둥성과 광저우시에서 많은 수영동호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교류회를 주최한 광둥성 푸화 선전부장은 “스토리는 나눌수록 더욱 풍부해지고, 한‧중 간 활발한 교류는 더욱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며 “광주-광저우시 간의 감동적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한중 양국의 많은 교류와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화 선전부장은 “올 여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한‧중 교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광둥성과 광저우시 많은 선수들과 응원단, 관람객들이 광주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중국에 돌아가서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도 “광주와 광저우시의 교류는 한‧중 우호 교류의 모범사례다”며 “오는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꼭 참가해서 한‧중 간 문화‧체육‧예술 교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중국 광둥성 TV와 신문 등 언론 기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광주수영대회에 중국 선수단과 응원단, 관람객들이 많이 참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많은 중국인들이 이번 여름은 수영경기도 즐기면서 의향 광주의 정의로움, 예향 광주의 전통문화예술, 미향 광주의 맛깔스러운 음식과 함께 하면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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