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맘때는 피부건조로 피지분비량이 늘어나면서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고, 각질이 과다하게 쌓여 모공을 막으면서 환절기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환절기 여드름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천호동 여드름피부과 오대헌 원장을 만나 들어봤다.
▲좁쌀여드름, 화농성여드름의 효과적인 치료법
환절기에는 오돌토돌하게 좁쌀여드름이 쉽게 올라온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좁쌀여드름은 손으로 건드렸다간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좁쌀여드름 치료는 가벼운 필링이나 약 처방만으로도 효과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이미 염증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고 붉게 올라온 여드름의 경우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레이저는 여드름의 화농성 염증을 가라앉히고,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피지선을 제거해 비교적 단기간에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가능하다. 더불어 여드름레이저치료는 여드름 재발 위험을 줄이고 피부 속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켜 보다 촉촉하고 탄탄한 피부 결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무심코 여드름을 방치했다가 흉터나 여드름자국을 남겼다면, 늦지 않게 피부과 병원에서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여드름흉터, 여드름자국이 고민이라면 ‘CO2 프락셀’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이 효과적이다. CO2프락셀은 레이저 빔을 조사하여 피부 속 진피층의 콜라겐을 재생 유도하는 기기로 여드름흉터와 모공치료는 물론이고 각종 색소제거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피부 트러블에 적용하는 레이저 치료는 피부가 재생할 수 있는 회복기간을 주기 위해 일정기간의 간격을 두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여드름 치료 레이저 시술 시, 미백효과나 피부재생, 수분공급 등의 피부관리를 병행하면 동안피부를 만드는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숙련된 피부과전문의를 통해 자신의 피부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은 후, 그에 맞는 시술을 복합적으로 받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천호동피부과 온누리피부과의원 오대헌원장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잦은 피부트러블과 오래 남아있는 여드름자국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라며 “여드름 치료는 개인 별 피부 상태나 여드름의 종류 등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레이저 기기 등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는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환절기 여드름을 예방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피부 재생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숙면을 취하도록 하고, 하루에 1ℓ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셔주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여드름이 발견되면 늦지 않게 병원을 찾는 것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경훈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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