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과 비슷해보이는 지루성피부염은?

이경훈 기자

2018-09-11 17:00:00

여드름과 비슷해보이는 지루성피부염은?
[빅데이터뉴스 이경훈 기자]
얼굴에 자리 잡은 트러블리 붉은색에 오돌토돌한 모양을 지니고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여드름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오인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드름과 지루성피부염이 육안으로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루성피부염이란, 두피, 안면 및 상부 체간 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신체 부위에 국한하여 홍반과 인설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비듬은 두피의 과다한 인설을 특징으로 하는 비염증성 상태로서, 이를 지루성피부염에 포함하기도 한다.

또한 여드름이란, 막힌 털구멍(개방 면포와 폐쇄 면포), 뾰루지, 깊은 종기(낭종 또는 결절)들을 말하는 것으로 얼굴, 목, 가슴, 등, 어깨 심지어는 팔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의학정보사이트에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만약 여드름이 아니라면, 여드름과 비슷하게 생겼을 뿐 전혀 다른 모낭염이나 지루성피부염일 수도 있다. 여드름으로 오인하고 치료한다면, 더 큰 자극을 받아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후한의원 제주점 이경원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여드름 그리고 모낭염으로 쉽게 오인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얼굴에 트러블이 났을 경우 임의로 판단하지 하는 것보다는 내원을 통해 트러블이 어떤 종류인지, 원인은 무엇인지 먼저 파악을 해야 한다”며 "뚜렷한 원인 없이 갑자기 나타난 트러블을 여드름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이 아닌 모낭염이나 지루성피부염과 같은 만성피부질환일 수도 있기 때문에 여드름치료를 받거나 여드름 화장품,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게 된다"고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음의 오장과 양의 육부가 서로 도울 수 있는 치료를 해줘 면역력을 높인다면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 관리에 있어서는 건강관리가 최우선이며, 이를 위하여 스트레서관리, 음주와 흡연, 규칙적인 수면과 생활습관을 통하여 기본적인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이경훈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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