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벨기에 분석, '미리 보는 결승전' 8강전 누가 웃을까?

김나래 기자

2018-07-06 17:14:26

ⓒ Wikimedia Commons
ⓒ Wikimedia Commons
ⓒ Wikimedia Commons
ⓒ Wikimedia Commons

[빅데이터뉴스 김나래 기자] 브라질과 벨기에가 오는 7일 새벽 3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맞붙는다.

브라질-벨기에는 각각 E조 1위,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멕시코, 일본을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에덴 아자르, 케빈 데브라위너, 로멜로 루카쿠 등 최강 라인업을 갖춘 '황금 세대'로 월드컵 첫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최강 밸런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국으로서 이번 월드컵에서도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FIFA 랭킹 1위인 독일이 조별 리그에서 F조 4위로 충격 탈락한 이후 FIFA 랭킹 2위와 3위가 맞붙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기대가 주를 이룬다.

브라질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치렀던 네 경기 중에서 유효슈팅을 오직 4번만 허용했으며, 1실점을 기록한 강력한 '최저실점'의 팀이다. 하지만 핵심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며, 풀백 다닐루 또한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왼쪽 풀백 마르셀로와 미드필더 코스타가 훈련에 복귀하긴 했지만 카세미루와 다닐루의 빈자리는 여전하다.

또, 브라질은 최근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에서 유럽에게 전패하는 '유럽 징크스'를 가지고 있으며, 충격적으로 유럽팀에게 승리했던 마지막 경기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독일전이다.

한편, 벨기에는 루카쿠, 아자르, 메르텐스 등 화려한 최강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나마, 튀니지 두 경기에서 8골, 4경기 전체 12골 '최고득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일본전에서 2골을 먼저 내줬으며 승리했던 튀니지전에서도 2골을 내어주는 등 수비 수준은 공격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또한 벨기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현재와 같은 선수들로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던 아픔이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영국 베팅 업체 윌리엄힐, 유명 베팅 업체 비윈은 모두 브라질의 승리를 점쳤으며, 8강 예상 팀 중 7팀을 맞춘 국내 축구 데이터 분석 업체 팀트웰브의 '알파볼' 또한 브라질의 승리를 예측했다. 하지만 베팅 업체들의 배당률을 살펴보면 8강 경기들에서 브라질-벨기에전의 배당률 차이가 가장 적은데, 그만큼 예측할 수 없는 경기라는 의미다.

ⓒ whoscored.com
ⓒ whoscored.com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브라질은 네이마르, 쿠티뉴, 파울리뉴, 페르난지뉴, 윌리안, 피르미누, 파그너, 실바, 미란다, 마르셀로, 알리송의 선발을, 벨기에는 루카쿠, 아자르, 데브라위너, 메르텐스, 메우니에, 베르통언, 콤파니, 알데르베이럴트, 샤들리, 비첼, 쿠르투아의 선발을 예상했다.

최고득점과 최저실점,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누가 미소를 짓게 될까?

김나래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