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8] 기업, '연결'에 주목하다... "핵심은 데이터 처리능력"

기사입력 : 2018-01-16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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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지난 12일 폐막한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2018(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한 업체들은 실용적인 '연결'에 주목하고 있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가전협회는 금번 CES를 'The Future of Smart Cities'로 명명했다. 이는 2017년의 스마트홈의 컨셉에서 한단계 확대된 도시 단위의 연결성을 강조한 것이다.

금번 CES의 주제가 스마트시티였던 만큼 인텔, 삼성전자, LG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슬로건으로 좀 더 실용적인 '연결'을 들었다. 인텔이 강조했던 컨텐츠의 풍족함, 삼성전자가 강조한 기기간의 손쉬운 연결, LG전자의 스마트홈, 퀄컴의 5G세상까지. 모든 것이 손쉬운 '연결'로 우리의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것을 지향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연결의 최적화를 위해 인공지능(AI)가 필요한 것이고, 그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데이터처리다.

결국 현재 가장 근본적인 포인트는 급속도로 방대해지는 데이터의 처리다. 이는 결국 국내외 반도체업계의 중장기적 먹거리가 될 것이다. 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며 그 수혜주는 삼성전자가 될 것으로 본다.

◇스마트시티 구현 위한 5G 강조

인텔은 이번 CES2018에서 5G와 AI에 대한 전략을 제시했다.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서는 기존 무선 속도보다 최대 100배 가량 빠른 5G 이동통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5G 기술에는 필수적인 요건으로 막대한 데이터 처리가 뒤따른다. 따라서 데이터 처리를 위한 컴퓨팅 기술이 인텔과 퀄컴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AI 실효성이 화두

지난 2016년의 AI가 컨셉 수준에 그쳤고, 작년에는 음성인식에 따른 AI 구현에 초점을 뒀었다. 그러나 2018년에는 이런 AI들이 얼마나 우리 실생활에 침투하고 있으며 얼마나 효율적인가가 포인트가 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중국의 하이센스, TCL 등 가전기기 제조업체들이 인공지능 확산과 사물인터넷을 통한 연결성 확보를 화두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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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기반 연결성 서비스 강조

삼성전자는 단순히 기기간 연결성을 넘어 지능화된 인공지능 기반 연결성 서비스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통합 ▲앱 통합 ▲AI 기반 음성인식 확대의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음성인식 기반의 가전기기의 연결로 생활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삼성 스마트홈을 선보였으며, 2020년까지 모든 스마트기기에 AI 기술을 탑재해 음성인식 AI시장의 강자로 자리잡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삼성전자는 금번 CES에서 참가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2768㎡)를 열고 삼성시티를 선보였다. AI플랫폼 빅스비를 TV와 가전, 모바일, 자동차 전장까지 확대 적용해 기기간 손쉬운 연결을 구현했다. 또 음성인식 기반의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기기 연결로 생활의 편의성을 제공할 삼성 스마트시티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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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브랜드 씽큐(ThinQ) 공개

LG전자는 AI브랜드 씽큐를 공개했다. 맞춤형 진화와 폭넓은 접점, 개방성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것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씽큐는 집 안팎의 공간적 경계가 없는 통합적 AI로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제어와 활용 기술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AI로봇인 클로이(CLOi)도 공개했다. 귀여운 외모의 인공지능 로봇인 클로이는 가전제품 통합 제어 컨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클로이는 시연 과정에서 '안녕'과 '클로이 명령어'외에는 세탁물, 레시피 등 직접적 질문에는 침묵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전시 공간의 상당 부분을 'LG씽큐존'으로 구성하는 등 인공지능 가전에 대한 소비자의 체험을 유도했다. 또 전시관 입구에 55인치 곡면 OLED 사이니지 246장으로 '올레드 협곡'을 구현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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