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해도 블록체인은 키운다

이승주 기자

2017-09-21 17:14:45

출처=로이터통신
출처=로이터통신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중국이 블록체인 산업을 장려하기 위해 기술 연구소를 론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은 최근 ICO를 금지하고 가상화폐 거래소를 잇따라 폐쇄하고 있는 상황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장려하는 정책이 나온 것이어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각)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중국이 비트코인 거래소와 ICO 단속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의 잠재적 성장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금융 언론 카이신(Caixin)에 따르면 “중국 정보통신산업부는 트러스트 블록체인 오픈랩(the Trusted Blockchain Open Lab)이라고 불리는 기술 연구소를 론칭했다“고 전했다.

카이신은 "중국 정보통신기술 아카데미(CAICT)가 운영하는 이 연구소는 블록체인 연구 및 전문가의 기술 및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중국언론 중국이코노미리뷰(the China Economic Review)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 내부 디지털 통화 연구기관(the Digital Currency Research Institute) 부장인 디강(Di Gang)이 중국에 블록체인 전문가가 부족하며 여러 블록체인 회의에 블록체인 기술자 보다 비즈니스 사업가가 더 많다”고 푸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4일 ICO 금지와 몇몇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에 대해 디지털통화연구기관의 사무총장인 선 구펭(Sun Guofeng)는 향후 범죄활동을 막기 위해 규제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블록체인 자체는 좋은 기술이며 ICO가 블록체인을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며 이번 단속이 블록체인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다양한 기술 기업들이 현재 블록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텐센트는 인텔과 블록체인 연구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고 전했다

추가적으로 중국 결제 서비스 기업인 유니온페이(UnionPay)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ATM네트워크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전기제품제조업체인 미디어그룹(the Midea Group)은 가정용품으로 비트코인을 마이닝하는 방법을 특허로 낼 예정이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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