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설된 '대형 뮤지컬 낭독·시범공연 지원사업', 낭독공연 44편·시범공연 8편 선정
내년 2월까지 수도권 중대형 공연장서 순차 공개

이번 지원사업은 낭독공연과 시범공연, 두 갈래로 나뉜다. 낭독공연 44편과 시범공연 8편이 최종 선정됐으며, 무대에 오르기 전 작품의 연출 완성도와 시장성을 미리 점검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낭독공연은 대극장 진출을 준비하는 신작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중소형 창작물이 대상이다. 300석 이상 극장에서 현장 연주와 배우들의 호흡만으로 무대를 꾸며, 큰 틀의 연출이 실제로 통할지를 가늠해 보는 자리다.
시범공연은 한발 더 나아간다. 서울 시내 4개 대형 공연장에서 아직 베일에 싸여 있던 대형 창작 뮤지컬 신작들이 정식 초연에 가까운 형태로 처음 공개된다. 2막 120분 이상의 완결된 극 구조에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까지 더해져, 본공연과 다름없는 무대가 꾸려질 예정이다.
시범공연에 선정된 8편의 면면은 한국 창작 뮤지컬 시장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나머지 두 편은 실존 인물의 삶을 녹여낸 작품이다. 루이 14세와 예술가들의 긴장 관계로 예술과 권력의 함수를 풀어내는 오차드씨앤씨의 <오페라>, 19세기 미국에서 황제를 자처했던 기인의 생애를 담은 더블케이 엔터테인먼트의 <마제스티>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국내 제작사와 창작진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극장 무대에서 첫선을 보이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객분들이 찾아오셔서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정작의 상세 목록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김성민 빅데이터뉴스 기자 ksm@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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