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카자흐스탄 기업과 ‘알라타우 시티’ 사업기회 발굴

김다경 기자

2026-09-17 15:44:59

카자흐스탄 최대 신도시 프로젝트서 스마트시티·모빌리티·에너지 등 협력 검토

지난 16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왼쪽부터)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아르닥 제베셰프 카자흐스탄 외교부 투자위원회 위원장, 비야체슬라프 킴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 회장, 최유리 카스피안 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지난 16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왼쪽부터)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아르닥 제베셰프 카자흐스탄 외교부 투자위원회 위원장, 비야체슬라프 킴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 회장, 최유리 카스피안 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현대차그룹이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 신도시 프로젝트인 ‘알라타우 시티’에서 현지 기업들과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카자흐스탄 민간 투자기업 ‘카스피안 그룹’과 금융·투자 기업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와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과 최유리 카스피안 그룹 회장, 비야체슬라프 킴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 회장이 참석했다. 킴 회장은 금융기업 ‘알라타우 시티 뱅크’와 금융·IT 기업 ‘카스피 그룹’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 북쪽에 880㎢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 사업이다. 카자흐스탄 대통령령에 따라 국가 프로젝트로 지정됐으며 특별경제구역(SEZ)으로 개발되고 있다.

프로젝트는 카스피안 그룹이 도시 개발과 현지 사업 실행을 주도하고,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가 보유한 금융·디지털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지 기업들과 알라타우 시티 내 스마트시티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사업화 여부를 단계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에서 피지컬 AI 기반 미래도시 사업을 검토할 수 있는 거점 가운데 하나로 삼고 현지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알라타우 시티와 알마티를 연결하는 핵심 지역인 알라타우 시티의 게이트 구역을 중심으로 도시 개발·운영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검토한다. 모빌리티와 에너지, 디지털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들여다본다. 향후 타당성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범위와 참여 방식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현대차그룹이 오랜 기간 사업 기반을 구축한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실제 고객과 도시의 수요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사업성 검증을 거쳐 알라타우 시티가 미래 도시 서비스와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모델을 실증하는 협력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