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글로벌 보안기업 F5와 맞손…AI 클라우드 통합 보안 강화

김유승 기자

2026-09-16 11:36:17

SK텔레콤, F5의 SaaS형 보안 플랫폼 MSP 파트너로 협업
구축부터 운영 아우르는 통합 관리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

허민회 SKT AI Cloud 담당(왼쪽)과 이형욱 F5 코리아 지사장이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허민회 SKT AI Cloud 담당(왼쪽)과 이형욱 F5 코리아 지사장이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보안 기업 F5와 손잡고 AI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강화한다. 기존 AI·클라우드 인프라 역량에 보안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구축부터 운영, 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관리형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SKT는 F5와 AI 클라우드 보안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F5 솔루션에 자체 서비스와 기술을 더해 판매하는 부가가치 재판매 사업자(VAR)와 고객의 시스템을 관리·운영하는 관리형 서비스 사업자(MSP) 역할을 함께 맡는다.

F5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멀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API 보안 기업이다.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API를 보호하는 SaaS형 보안 플랫폼 ‘F5 분산 클라우드(Distributed Cloud)’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AI와 외부 서비스 간 연결이 늘면서 커지는 보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SKT는 국내 최초로 F5 분산 클라우드 솔루션의 MSP 파트너를 맡아 솔루션 판매뿐 아니라 구축 이후 관리와 운영까지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SKT는 기존 AI·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역량과 AI 데이터센터 등에 F5의 보안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기업용 AI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과 보안까지 하나의 관리형 서비스로 제공하며 B2B 고객의 AI 전환(AX)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SKT는 AIDC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AI DC 사업개발 전문회사 ‘SK하이퍼’를 출범시켜 부지·전력 확보와 글로벌 고객 유치에 나선 데 이어, 엔비디아와 칩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클라우드’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 블랙웰 GPU 1000개 이상으로 구성한 AI 인프라 ‘해인’ 클러스터는 지난 7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취득했다. SKT는 이를 기반으로 공공·금융을 비롯한 기업 고객의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며 AI 클라우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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