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50년-26] 구본상 대표이사 취임, 'LIG넥스원' 출범

채명석 기자

2026-07-28 14:38:48

2007년 1월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업무 시작
제2도약 위해 4월 정기 주총서 LIG넥스원㈜으로 사명 변경
금융업 이미지가 강했던 LIG그룹의 제조업 위상 강화
"세계 방위산업을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 거듭날 것" 선언

구본상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2007년 4월 개최한 CI 선포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 LIG D&A
구본상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2007년 4월 개최한 CI 선포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 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2007년 1월 구본상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는 본격적인 책임 경영 시대가 개막되었음을 의미했다. 이사회는 동시에 이효구 전무를 부사장 겸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전문성과 책임감이 조화를 이루는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구축됨에 따라 경영 성과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대내적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동시에 대외적으로 국내외 관계사와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오너와 전문경영인의 조화로운 경영체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기업의 성장 속도에 가속이 붙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방위산업계 리딩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임직원의 새로운 도전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임원급 내부 승진도 단행됐다. 사기 진작과 아울러 부문별 특성을 잘 살리면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하려는 조치였다. 새 경영진의 출범과 조직 개편으로 역동적이고 자유로우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기업문화가 조성됐다.

넥스원퓨처는 역동적인 분위기가 경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07년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 매출 목표는 전년보다 1.5배 신장한 6600억 원, 경상이익은 250억 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글로벌 경쟁력 우위 확보,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구축이라는 3대 경영방침을 전면에 내세웠다.

2007년 1월 구본상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 명은 서울 동작동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현충원 신년 참배는 2004년부터 시작된 주요한 연례행사였다.
새 대표이사를 위시한 일행이 갖는 각오와 다짐은 여느 해보다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호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표 방위산업체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자주국방 실현과 평화 구현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구본상 넥스원퓨처 대표이사 사장이 2007년 1월 취임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호국영령들에게 참배하고 있다. 사진= LIG D&A
구본상 넥스원퓨처 대표이사 사장이 2007년 1월 취임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호국영령들에게 참배하고 있다. 사진= LIG D&A
2006년 한 해 동안 넥스원퓨처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주 1조 원 달성 및 목표이익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됐다. 회사가 새롭게 변화하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한 경영진은 제2 도약의 발판을 놓기 위한 여러 조치를 강구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사명(社名) 변경이었다.

사명은 기업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회사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LIG그룹의 대표 기업으로서 그룹의 경영이념과 정신이 사명에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다. 또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맞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사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 같은 이유와 필요성 때문에 2007년 4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LIG넥스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새 사명인 ‘LIG넥스원’은 기존 넥스원퓨처의 이미지를 이어가면서, LIG그룹의 일원으로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을 향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금융업 이미지가 강했던 LIG그룹은 제조업 기반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새 CI(Corporate ldentity, 기업이미지 통합) 그래픽 아이콘은 고객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지켜주고 실현해 주는 ‘희망구름’을 형상화한 것이었다. 희망구름의 운동감 있는 조형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기업문화를 나타냈다. 또한 주황색, 청색, 녹색은 회사 성격에 및 인류 평화와 행복, 첨단 기술, 활기찬 조직문화를 각각 상징했다.
구본상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2007년 4월 개최한 CI 선포식에서 사가를 흔들고 있다. 사진= LIG D&A
구본상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2007년 4월 개최한 CI 선포식에서 사가를 흔들고 있다. 사진= LIG D&A

구본상 대표이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 최고 전문 방위산업체에서 더 나아가 R&D 인력과 역량을 강화해 세계 방위산업을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선언했다. 이어 LIG넥스원이 나아갈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각 사업장의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넥스원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날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온 넥스원퓨처가 국민의 행복을 지켜온 LIG그룹과 만나 인류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LIG넥스원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을 약속하는 자리입니다. 이제 우리는 지난 30여 년 간 쌓아온 성장 에너지를 밑거름으로 넥스원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후 LIG넥스원은 새 사명을 고객과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며, LIG넥스원이 대한민국 대표 방위산업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자료: 나라지키기 40년 LIG넥스원>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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